삼성전자 시가총액 비중 18%...올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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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가총액 비중 18%...올해 최고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5.03.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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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50만원 넘겨...시가총액 221조 규모

[매일일보 곽호성 기자] 삼성전자가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들어 최고 수준으로 집계됐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코스피시장 차지 비중이 전날 시가총액 기준으로 18.13%로 나타났다. 시가총액은 221조3909억여원으로 올해 들어 제일 컸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은 올해 들어 16~17%였지만 지난 11일 18.21%로 올해 최고치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 16일부터 각각 18.10%, 18.04%, 18.13%로 3거래일 연속 18%대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대형주가 동반 약진한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강세가 특히 두드러졌던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연초부터 18일까지 코스피가 5.29% 오르는 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13.00% 치솟았다. 이 기간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4.78% 올랐다.

전날 삼성전자 주가는 종가 기준 150만3000원으로 2013년 11월 1일 150만원까지 오른 뒤 약 1년 4개월만에 150만원을 돌파했다. 장중 한때 150만6000원까지 올라 이틀 내리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수석연구위원은 “갤럭시 S6의 기대감이 남아 있고 반도체 부문에서도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전기전자 업종에서 가장 안정적인 주식”이라고 평가했다.

어규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도 “올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등 주주이익환원 정책 강화로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갤럭시S6에 대한 기대감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증권가에는 갤럭시 S6에 대한 반응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줘서 삼성전자 주가가 많이 올라갔지만 다소 과열된 측면이 있어 150만원대부터는 속도조절이 진행될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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