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올해 국내 주요 10대 그룹의 상장사 시가총액은 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의 시가총액은 740조2234억원으로 작년말의 718조9925억원에 비해 2.95% 늘었다.
이는 올해들어 코스피지수 및 코스피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작년말 대비 각각 3.41%, 3.47% 상승한 것에 비해 다소 낮은 증가율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시장 전체 시가총액대비 10대 기업집단의 시가총액비중은 60.0%로 작년말의 60.3%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했다.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GS그룹으로 11.53%가 증가했으며, 뒤를 이어 현대중공업그룹(7.40%), LG그룹(5.50%), 삼성그룹(5.22%), 롯데그룹(1.56%), 한화그룹(1.18%) 등의 시가총액이 증가했다.
반면 포스코그룹(-1.74%), SK그룹(-2.34%), 현대차그룹(-0.37%) 등 3개 그룹의 시가총액은 감소했다.
10대 기업집단 소속 종목의 주가상승률에선 현대비앤지스틸우선주가 2만4400원에서 4만4800원으로 42.62%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삼성전기(41.50%), SK네트웍스우선주(40.34%), 한화케미칼(34.32%), GS건설(33.12%), 실리콘웍스(30.31%), 제일기획(30.81%) 등이 30%이상의 주가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에 반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28.74%), 삼성카드(-20.48%), 현대글로비스(-18.52%), 삼성생명(18.03%) 등은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