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가출청소년 등 남· 여가 모여 다니며 납치, 감금, 폭행, 갈취까지 서슴지 않은 청소년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김포경찰서는 지난달 15일 새벽4시 30분쯤 김포시 소재 L호텔 앞에서 평소 자신들에게 욕하고 다녔다는 이유로 피해자 오모(20)군을 발과 각목 등으로 폭행하고 정신을 잃은 피해자를 차량으로 납치했다.
그들은 서울 은평구 진관내동 모 공터와 송추유원지 부근 야산 등 장소를 옮겨 다니며 집단으로 폭행, 빈사상태에 빠진 피해자의 지갑, 손목시계 등을 강취하고, 연신내 인근 병원에 유기하고 도주한 일당 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중 범죄가담 정도가 중한 4명에 대해 구속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 피의자들의 경우 대부분 결손 가정이거나 주변의 무관심 등으로 범행에 노출되기 쉬웠고, 여러 명이 몰려다니며 행동하는 죄의식이 결여된 갈 때까지 간 일탈된 청소년들의 무책임 한 행위의 사건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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