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구로구청장 신년 인터뷰]“새해 소망이 나에겐 소명이자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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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구로구청장 신년 인터뷰]“새해 소망이 나에겐 소명이자 과제”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5.01.16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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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일류도시 위해 매년 100억 투입, 교육경쟁력 강화
남부순환도로 구조개선 마무리…일자리 1만개 창출 등

▲ 이성 구로구청은 “새해 소망이 저에게는 소명이자 과제입니다. 올해는 노란리본 대신 희망의 리본을 가슴에 달 수 있기를 바란다”며 “상식이 통하고 양심이 살아있는 구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주민들의 새해 소망이 저에게는 소명이자 과제입니다. 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2015년을 시작하는 이성 구청장의 다짐이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를 기본과 양심이 가라앉은 해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올해는 노란리본 대신 희망의 리본을 가슴에 달 수 있기를 바란다”며 “상식이 통하고 양심이 살아있는 구로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을 만나 ‘교육일류도시’, ‘지식·문화도시’, ‘따뜻한 복지·안전한 도시’,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균형발전도시’ 등 2015년 주요 사업들에 대해 들어봤다.

◇ 교육일류도시 구로

이성 구청장은 민선 6기 4년 동안 매년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입해 구로를 교육일류도시로 만드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서울 최고의 교육도시를 만들어 다른 지역에서도 구로의 학교를 찾아 전학 오는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는 110억원을 교육 분야에 투입해 초·중·고교생들의 학력 수준 향상과 행복한 학교생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지난해 오픈해 개인별 맞춤형 상시 대입 상담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대학진학상담센터를 6월 구립학습종합지원센터로 확대 운영한다.

구민회관 2, 3층 연면적 556㎡ 규모로 개관하는 구립학습종합지원센터는 대학진학상담실, 학습진단실, 그룹스터디룸, 동아리멘토방, 인문학·독서토론실, 인터넷학습실, 대강의실, 학생프로그램실, 학부모프로그램실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학생뿐아니라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맞춤식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청소년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인 ‘구로 청소년 문화의 집’도 2월 오픈한다. 연면적 1181㎡,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 지식·문화도시 구로

이 구청장이 야심차게 준비하는 또 하나의 분야가 지식·문화도시 구로 만들기다. 

이 구청장은 민선 6기 임기 내 구로구 전역을 와이파이존으로 조성해 스마트폰이나 테블릿PC만 있으면 관내 어디서든 무료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그 첫걸음으로 이달 초 전국 최초로 관내 모든 마을버스에 와이파이존을 구축했고, 상반기 중으로 구로디지털단지 일대에도 와이파이존을 만든다.

2016년 버스정류장, 주요광장과 거리, 2017년 안양천 일대와 문화 복지 주요시설, 2018년 수목원, 공원 등 기타 다중이용 장소까지 구로구 전역으로 와이파이존을 확대해 나간다.

이를 위해 구로구는 4년간 총 16억원을 들여 매년 100개소씩 총 400개소에 무선접속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오류1동 ‘문학의 집·구로’ 인근에는 문학인과 일반 주민들이 즐겨찾을 수 있는 ‘문학의 거리’가 조성돼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책 읽기 운동추진단을 구성하고, 독서토론회, 온라인 독후감 경진대회 등 책 읽는 구로 만들기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 따뜻한 복지·안전한 도시 구로

이성 구청장은 장애인, 어르신,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성과로 구로구는 서울시 인센티브 복지 분야 평가에서 4연패를 달성했다.

올해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다양한 지원 사업은 계속 된다.

발달장애인의 재활과 사회성 향상을 위한 복합문화·체육공간이 6월 조성된다. 개봉2빗물펌프장 옥상을 증축해 892.38㎡ 규모로 건립되는 문화체육공간에는 체육관, 다목적실, 체력단련실, 부모대기실 등이 들어선다.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 연 2회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하고 사회적기업들과 연계한 일자리 사업을 진행해 1000개 이상의 장애인 일자리도 만들어갈 계획이다.

오류동 일대에는 5060세대를 위한 취업, 창업 지원 센터인 서남권 50+ 캠퍼스도 건립한다.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300㎡ 규모로 수영장, 취업상담실, 창업지원센터, 어르신활동지원센터 등이 갖춰진다. 올 6월 착공해 내년 12월 완공된다.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1월 개봉푸르지오 어린이집 오픈을 시작으로 연내에 구로구 전역에 걸쳐 6개의 구립어린이집도 신축한다.

◇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구로

이성 구청장은 G밸리가 위치한 이점을 백분 활용해 민선 6기 임기 내에 매년 1만개 이상씩 4년간 총 5만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에는 정부부문에서 8546개, 민간부문에서 3208개 등 총 1만1754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자리박람회와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일자리창출 업무협약 체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제, 사회적기업 육성발굴 사업을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지역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해 G밸리와 실리콘밸리의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투자유치 설명회 등을 통해 관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을 위해 대출지원, 각종 국‧내외 전시회 참가지원, 기업지원포털사이트 운영 등의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구로시장에 소방시설을 확충하고 LED보안등과 CCTV 등을 설치해 안전과 보안을 강화한다. 남구로시장에는 3단계 아케이드 설치공사를 진행하며 지난해 말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은 가리봉시장에 대한 지원사업도 펼쳐갈 예정이다.

◇ 균형발전도시 구로

민선 6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올해는 구로구의 발전을 이끌 대규모 개발 사업이 많이 펼쳐진다.
30년 숙원이었던 구로 철도기지창 이전사업이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개봉2동 남부순환도로 구조개선 사업은 상반기 마무리된다.

돔구장은 늦어도 8월에는 개장될 예정이다. 이에 따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내로 돔구장 주변 고척교 확장 공사를 완료하고, 내년 6월까지 돔구장으로 연결되는 구일역사 출입구를 만들 예정이다.

가리봉동은 주민들의 뜻을 모아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 구로구, 용역사 전문가가 상주하며 주민의 의견을 청취하는 현장소통마당이 설치된다.

항동 보금자리주택 건립, 오류동 현대연립과 구로동 보광아파트, 개봉동 길훈아파트, 온수동 성원, 동진, 대흥빌라 재건축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신도림동 선상역사는 상반기 중으로 완공되고, 천왕역 에스컬레이터 공사도 올해 내로 완료될 예정이다.
구로1동과 신도림동 지역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도 상반기 중으로 착공된다. 구로4동 주택가 공영주차장 건립은 내년 2월, 고척근린공원 지하주차장 건립은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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