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이한일 기자]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은 14일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비판과 관련, "정부안을 두고 이거나 먹고 떨어지라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사실 거의 막말에 가까운 선동적 발언이 아닐 수 없다"며 "정략적 행태"라고 비난했다.

진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총재는 총리를 지내셨고 우리당의 대선 후보를 두 번이나 지내신 분으로 거의 대통령이 되실뻔 했던 분이 하셨다고 믿기에는 의심되는 말씀"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선진당이 6월 지방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이런 식 지역주의 기댄 정략적 행태는 비판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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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일 기자 lee@sisaseoul.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