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태 “세종시 수정안 발표에 대해 지역민 우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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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태 “세종시 수정안 발표에 대해 지역민 우려 크다”
  • 서태석 기자
  • 승인 2010.01.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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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서태석 기자] 박광태 광주시장은 12일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와 관련, "정부가 행복도시를 교육·과학·경제도시로 추진키로 하면서 광주·전남 지역민들은 역점 추진사업과 중복될 것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광주·전남에 불이익이 없도록 특별대책을 세워줄 것"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과 정운찬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0년 시·도지사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에게 "그동안 광주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광산업과 클린디젤 자동차부품산업에 대해 관심을 쏟아줘 감사해왔는데, 이번 세종시 수정안 발표에 대해 지역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세종시에 LED(발광다이오드)나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을 대폭 투자토록 하는 것은 광주의 광산업 등과 중복투자하는 것”이라며 “기초과학연구원에 3000여명의 연구원을 투입하는 것도 결과적으로 광주R&D특구의 약화를 초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또 “세종시 입주기업에 대해 3.3㎡당 36만~40만 원대로 공장부지를 공급하는 것도 3.3㎡당 150만 원대에 달하는 지역혁신도시나 지방산단의 공급가와 형평성이 맞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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