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래미안 장전’ 올해 분양 아파트 중 청약경쟁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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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래미안 장전’ 올해 분양 아파트 중 청약경쟁률 1위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4.12.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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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청약경쟁률 146대 1, 청약자 수도 14만명으로 1위 기록

▲ 올해 분양 아파트 중 청약경쟁률과 청약자 수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한 래미안 장전의 투시도. 부산에선 보기 드문 평지 입지조건과 역세권 단지라는 점이 인기요인으로 꼽혔다. 사진= 삼성물산 제공
[매일일보 임진영] 삼성물산이 부산 금정구에 짓는 ‘래미안 장전’이 올 한해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로 확인됐다.

부동산114가 22일 금융결제원의 청약접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올해 공급된 457개(12월 현재 기준) 단지 가운데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지난 10월에 분양한 부산 래미안 장전으로 평균 14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정구 장전동 장전3구역을 재개발 해 공급되는 래미안 장전은 일반분양분 958가구를 대상으로 1순위 청약에 14만63명이 접수, 청약자수에서도 최고 자리를 차지했다.

청약자 중 부산지역 거주자가 13만2410명으로 부산지역 1순위 청약자가 총 36만4000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부산지역 청약자들 2.75명 중 1명꼴로 이 아파트 청약에 나선 셈이다.

전문가들은 래미안 장전이 부산에서는 드물게 평지에 위치한 대규모 단지(총 1938가구)인데다 지하철 역세권에 교육환경도 뛰어나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청약경쟁률이 두번째로 높은 단지는 지난 7월 청약을 실시한 대구 수성구 범어동 ‘브라운스톤 범어’ 아파트로, 124가구 일반분양에 1만7602명이 청약해 평균 1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브라운스톤 범어’ 가 위치한 범어동은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부촌으로 대구 최고의 거주 선호 지역으로 꼽히는 입지 조건이 높은 청약 경쟁률의 요인이라는 평가다.

청약경쟁률 3위는 지난 10월 경기도 성남시 관할 위례신도시에서 공급된 위례 자이로 451가구 모집에 6만3295명이 신청해 평균 140.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위례 자이는 정부의 신도시 공급 중단 방침과 위례신도시에 대한 청약자들의 관심이 결합, 올해 수도권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 청약경쟁률과 청약자 수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이 달 분양한 부산 대신 푸르지오가 450가구 모집에 5만9100명이 신청해 평균 131.3대 1, 지난 6월 공급된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라온프라이빗 아파트가 119가구 분양에 1만4127명이 접수, 118.7대 1의 경쟁률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 지역 아파트 중에선 SH공사가 분양한 세곡2지구 6단지 공공분양아파트가 평균 8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임병철 부동산114 과장은 “올해 청약열풍은 부산과 대구 등 지방아파트가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지방 청약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며 “1순위 가입 요건이 6개월로 짧고 일부 원정 떴다방 등 가수요가 가세한 것도 과열의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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