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창성 기자] “나 혼자 산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며 이에 맞는 소형가전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다. 소형가전은 복잡한 기능의 대용량 제품보다는 제품 본연의 기능은 강화하면서 공간 활용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최근 소형가전 시장 수요가 늘면서 주요 가전 업체 역시 기존 주력제품과 다르지 않은 프리미엄 기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들을 출시해 ‘싱글족’들의 멋진 삶과 함께 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동부대우전자, 리홈쿠첸 등 국내 가전업체들은 급증한 1인 가구에 맞는 다양한 소형가전 제품들을 출시하며 싱글족들의 개성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배려하고 있다.

삼성전자, 싱글 가전도 고급스럽게!

삼성전자는 지난 9월 프리미엄 청소기 ‘모션싱크 콤팩트’와 ‘모션싱크 코드리스’ 등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이 제품들은  ‘모션싱크 콤팩트’ 2종과 고성능 배터리를 장착해 전원선을 없앤 ‘모션싱크 코드리스’ 1종으로 구성됐다.

삼성 ‘모션싱크 콤팩트’는 기존 ‘모션싱크’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크기와 무게는 약 3분의 1 정도 줄여 이동과 조작이 편리하고 공간 효율성이 대폭 강화돼 1인 가구 특성에 맞췄다.

또 간단하면서도 절제된 강력함이 느껴지는 ‘에어본 카퍼’와 밝고 생동감이 느껴지는 ‘딥 블루’의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돼 싱글족들의 개성도 배려했다.

삼성 ‘모션싱크 콤팩트’와 ‘모션싱크 코드리스’를 포함한 ‘모션싱크’ 풀 라인업은 본체와 바퀴가 따로 움직이는 ‘본체회전’ 구조를 갖춰 민첩하게 회전하고 부드럽게 이동해 사용자들에게 즐거운 청소 경험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1인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냉장고 ‘슬림스타일’도 출시했다.

삼성 ‘슬림스타일’ 냉장고는 1인 가구 상당수가 소형주택에서 생활하고,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는 점에 착안한 제품으로 폭과 깊이는 기존 일반 냉장고보다 슬림해져 좁은 공간에도 쉽게 들어갈 수 있게 설계됐으며 높이는 키워서 공간 효율성은 극대화했다.

또 대용량 프리미엄 냉장고에만 적용했던 메탈 디자인을 채용해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완성했으며, 히든 핸들에서 은은하게 빛나는 블루무드 라이팅은 나만의 공간을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어 준다.

2도어 상냉장 하냉동 구조인 ‘슬림스타일’ 냉장고는 반조리 식품, 과일, 야채 등을 보관하는 냉장실을 위로 올리고 남은 식재료를 깔끔하게 보관 할 수 있는 서랍식 냉동실을 아래로 위치해 1인 가구의 식생활 패턴도 고려했다.

LG전자, ‘꼬망스’로 개성은 살리고!

LG전자 ‘꼬망스 컬렉션’은 최근 세컨드 가전 수요 및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반영한 프리미엄 소형가전 패키지다.

꼬망스 컬렉션은 미니세탁기·꼬망스 미니냉장고·전자레인지·로봇청소기·코드리스 투인원 청소기·침구청소기·정수기 등 7종으로 구성됐으며 패키지 구입은 물론 개별 구입도 가능하다.

‘꼬망스’ 미니 세탁기는 고객 선호도 조사를 반영해 럭셔리 라임, 럭셔리 샤인, 럭셔리 화이트 등 3종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제품 디자인과 차별화했다. 상큼한 느낌을 강조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패션 소품 효과는 물론 집안 분위기를 한층 돋보이게 한다.

‘LG 꼬망스 미니냉장고’는 1도어 타입 195리터 냉장고로 새로운 색상과 곡면을 활용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차별화한 디자인과 주방 외에도 서재 등에도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다.

‘코드리스 투인원 청소기’는 핸디형과 스틱형 청소기를 결합한 형태로 교체 가능한 리튬 이온 배터리 2개를 제공해 최대 70분 동안 청소할 수 있다.

사용시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무게를 2.7kg으로 줄이고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구현했다. 필요시 핸디 청소기를 꺼내 사용할 수 있고 빌트인 브러시와 전면 LED 조명을 통해 틈새 청소가 편리하다.

‘LG 직수형 냉정수기’는 저수조 없이 바로 정수하는 직수방식을 채택 하면서도 ‘순간 냉수’ 기술을 적용해 언제든 시원한 물을 제공한다.

또 물이 나오는 입구에 추가로 ‘쿠킹탭’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180도 회전 가능한 별도 출수구인 ‘쿠킹탭’을 이용하면 폭이 넓은 용기도 사용할 수 있어 조리할 때 편리하다.

‘LG 전자레인지’는 23리터 용량 모델로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냉동식품 특화 메뉴 등 생활에 유용한 자동메뉴 기능을 지원한다. 손잡이를 숨겨 깔끔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동부대우, ‘미니’로 깔끔하게!

동부대우전자의 세계최초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는 3kg 용량으로 아기옷 삶음 코스를 채용, 삶음 세탁을 지원해 세균 걱정을 덜 수 있고 세제가 남지 않게 5번까지 헹굼 동작을 추가할 수도 있다.

벽면 설치가 가능해 공간 활용이 자유롭고, 기존 15kg 드럼세탁기대비 6분의1 크기에 가격이 저렴해 특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 2012년 4월 싱글족 시장을 겨냥해 출시돼 현재 월 2000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지난해 누적판매 4만대를 돌파했다.

동부대우전자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150리터 소형 콤비냉장고 ‘더 클래식’은 냉장실이 위에 있고 냉동실이 아래에 있는 형태의 2도어 제품으로 △국내 최소형 크기 △동급 최저 소비전력 △레트로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대용량 냉장고 대비높이는 61cm, 폭은 47cm, 깊이는 31cm 줄어들어 전체 크기는 80% 가까이 줄어든 공간절약형 제품이다.

특히, 150리터 냉장고 제품 중 국내 최저 소비전력으로 유일하게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하며 동급 최고 수준의 에너지소비효율을 실현했다.

이 밖에도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2010년에도 싱글족을 겨냥해 업계 최초로 15리터 전자레인지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20리터 제품 대비 외관사이즈는 35% 이상 줄였음에도 조리를 할 수 있는 내부 실용면적은 20리터 제품과 동일해 공간활용성 및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리홈쿠첸, 싱글도 밥은 맛있게!

리홈쿠첸은 늘어나는 1인 가구를 겨냥, 지난해 4인용 IH전기압력밥솥 ‘클래식 4인용’을 출시했다.

클래식 4인용은 지난 2012년 출시돼 인기를 끌었던 10인용 IH전기압력밥솥 명품철정 클래식의 4인용 버전이다.

이 제품은 스마트 다이얼 시스템을 적용, 다이얼을 돌려서 취사 메뉴를 설정할 수 있어 버튼 조작의 번거로움을 덜었다. 취사 메뉴로는 백미, 백미쾌속, 건강잡곡, 건강현미, 영양찜, 이유식 등이 있으며 찰진밥, 중간밥, 일반밥 등 취향에 따라서도 밥을 취사할 수 있다.

바쁜 아침에도 백미쾌속 기능을 이용하면 1~2인분을 15분 안에 취사할 수 있다. 또 기상시간이나 퇴근시간 등 원하는 시간을 예약해두면 시간에 맞춰 밥을 취사할 수 있는 ‘예약취사기능’, 보온 중인 밥을 식사 직전 높은 온도로 가열해 더 따뜻한 밥을 즐길 수 있게 돕는 ‘재가열기능’도 있다.

여기에 소량의 물로 증기배출구를 세척해주는 ‘자동세척기능’도 갖춰 사용 후 관리도 손쉽다.

리홈쿠첸은 지난 8월 ‘트로이 6인용’ 밥솥도 출시했다. 이 제품 역시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등 소형 가구가 늘어가는 추세에 발 맞춰 출시된 제품이다.

트로이 6인용에는 스마트 컬러 LCD와 함께 스마트 다이얼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클래식 오디오처럼 다이얼을 돌려 메뉴를 선택하는 스마트 다이얼 시스템도 적용됐다.

밥 취사 메뉴에는 백미 찰진밥, 백미 중간밥, 백미 쾌속, 건강잡곡 등 총 16가지의 하위 메뉴가 포함됐으며 요리 메뉴는 찜, 슬로우 쿡 등 총 38개 하위 메뉴도 제공한다.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최대 6개까지 등록할 수 있는 나만의 즐겨찾기 설정도 제공돼 편리한 사용성을 극대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