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시티타워 건설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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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시티타워 건설사업 본격화
  • 이춘만 기자
  • 승인 2014.11.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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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청라시티타워 조감도
[매일일보]  청라국제도시에 푸른 보석 형상의 높이 453m 전망타워와 타워 하부의 복합시설이 들어서는 ‘청라 시티타워’ 건설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시티타워는 시티타워 국제공모, 기본설계,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 국토교통부 입찰방식 심의, 건축 관련 중앙부처 협의, 복합시설 개발사업자 공모 등 일련의 절차를 거쳤으나 그동안 많은 난관에 부딪혀 사업이 지연돼 왔다.

인천경제청과 인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일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유정복 시장과 이재영 LH 사장, 조동암 인천경제청 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주변 복합시설용지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기본 협의 내용은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개발에 대한 권리와 의무를 인천경제청이 갖고, LH는 건설 관련 비용을 경제청에 지급하는 개발사업자 시행 변경과 시티타워 건설 및 비용 규모 등이다.

청라 시티타워는 총면적 3만1천758㎡의 관광레저문화 및 첨단 기능이 복합된 초고층 시설로 2만58㎡의 주변 부지 개발을 통해 쇼핑과 문화기능을 집적, 도시 전체를 활성화시키는 시너지 창출이 예상됐다.

경제청은 원활한 민간사업자 공모 등을 이유로 통합발주를 줄기차게 주장했지만 LH는 관련법에 위배될 수 있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며 분리발주를 고집해 왔다.

분리발주의 문제점은 경제청이 올 초 시티타워 복합시설 개발만 놓고 민간사업자를 공모했으나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곳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드러났다.

결국 양 기관은 발주 방식과 사업 추진에 대한 협의를 통해 지난 9월 경제청은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개발에 대한 권리와 의무를 갖고, LH는 건설 관련 비용을 경제청에 지급하는 내용의 합의를 이끌어 내며 협약 체결로 이어졌다.

협약 체결에 따라 경제청은 올해 안으로 공모 절차를 시행하고 늦어도 내년 3~4월께까지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논란이 됐던 발주 방식도 이번 협약을 통해 통합발주가 가능해지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사업자 선정에도 탄력이 붙게 됐으며, 이미 여러 사업자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게 경제청의 설명이다.

조동암 경제청 차장은“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는 인천뿐만 아니라 대한미국의 랜드마크로 손색없게 지어야 하는 만큼 빠른 시일 내 아시아 최고의 타워가 건설될 수 있도록 LH와 원만한 협의를 이루게 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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