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한국 부동산시장이 글로벌 개발자본과 소통하는“골든 그라운드”가 활짝 열렸다.
국제 부동산투자박람회인 '씨티스케이프 코리아 2015'가 내년 6월 12∼1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영국의 세계적인 전시․컨퍼런스 전문기업인 인포마그룹과 공동으로 국내 첫 씨티스케이프 코리아를 내년 송도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씨티스케이프는 영국 전시·콘퍼런스 전문기업인 '인포마그룹'이 주관하는 부동산 투자박람회로 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미국 등 8개국에서 개최되고 있다.
내년 행사에는 세계 10여 개국의 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민간개발업체 150여 개가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글로벌 개발기업들의 참가가 속도를 낼 경우 국내 대형 개발업체와 경제자유구역청 등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의 참가신청도 빨라질 전망이다.
행사장에서는 각국 부동산 개발 기업들이 홍보관을 차리고 투자 유치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분양 단계인 아파트·빌딩·상가·리조트 건설 프로젝트도 각 전시관에서 마케팅 경쟁을 벌이게 된다.
주최 측은 박람회에 참여하는 개발사업 규모가 40조∼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투자박람회 개최도시로서 도시 인지도 제고에 따른 투자 유치 활성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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