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래미안 장전’ 청약 경쟁률 146대 1…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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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래미안 장전’ 청약 경쟁률 146대 1…전국 최고
  • 김백선 기자
  • 승인 2014.10.3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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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미안 장전’ 조감도. 사진= 삼성물산 제공
[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삼성물산이 부산시 금정구에 짓는 ‘래미안 장전’ 아파트가 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의 청약자수와 청약 경쟁률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금융결제원은 30일 958가구를 모집하는 ‘래미안 장전’ 1순위 청약에 모두 14만63명이 몰려 평균 14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1순위에서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같은 청약자 수는 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많다.

이전까지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렸던 ‘위례 자이’ 아파트의 6만2670명의 배가 훨씬 넘는 수준이다.

특히 부산지역 청약자만 13만2410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의 주택청약통장 가입자가 34만여명인 것을 고려하면 세 명에 한 명 꼴로 분양경쟁에 뛰어든 셈이다.

청약 경쟁률도 지난 7월 대구시 범어동의 ‘브라운스톤 범어’의 142대 1을 넘어 올해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래이안 장전’ 아파트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은 84㎡A형으로 428가구 모집에 8만6천85명이 몰려 무려 201.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84㎡C형은 23가구 모집에 2천666명이 몰려 115.91대 1, 59.9㎡A형은 176가구 모집에 1만7천969명이 신청해 102.1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102㎡A형은 105.86대 1, 84㎡B형은 93.81대 1, 59㎡B형은 62.71대 1, 114㎡A형은 56.1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래미안 장전은 금정구 장전동 장전3구역을 재개발하는 지하 2층, 지상 38층, 12개 동, 1938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이다.

이 아파트는 부산에서는 드물게 평지에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인데다 지하철역이 가까이 있고 주위에 학교들이 많아 교통과 교육환경이 좋다는 평가를 받아 분양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6일에 있을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다음 달 11일부터 14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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