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끝난 ‘제3 노총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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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끝난 ‘제3 노총 실험’
  • 김경탁 기자
  • 승인 2014.10.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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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11월 말까지 국민노총과 통합 완료…국민노총은 지난달 통합 결의

[매일일보] ‘탈이념·실용추구’를 목표로 지난 2011년 11월 제3노총으로 출범했던 국민노총의 실험은 결국 3년 만에 실패로 돌아갔다.

한국노총은 30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국민노총과의 통합안건을 회의에 올려 논의한 결과 통합 관련 제반사항은 노총 집행부에 위임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국노총 중앙집행위는 11월 말까지 통합을 마무리하기로 입장을 정리하고 통합 추진을 위한 실무단을 구성해 국민노총과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로 했다.

통합 전에 지방공기업연맹 등 국민노총 내 이탈 조직에 대한 설득과 조직화 작업도 병행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국민노총과 통합 관련 세부사항에 합의한 후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국민노총은 지난 15일 열린 임시 대의원회의에 한국노총과의 통합 안건을 상정해 투표에 부쳤고, 참석 대의원 과반이 찬성해 한국노총과의 통합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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