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회총연합회 “250만 대표해 아시아나 운항정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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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회총연합회 “250만 대표해 아시아나 운항정지 반대”
  • 정두리 기자
  • 승인 2014.10.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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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정지 처분 곧 국부유출”…대한항공 공개사과도 요구

▲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24일(현지시간) 애너하임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2014 차세대 리더십 콘퍼런스 및 한인회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정두리 기자]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24일(현지시간)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의 샌프란시스코 착륙사고와 관련해 운항정지 처분을 내리지 말라고 국토교통부에 요구했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이날 애너하임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2014 차세대 리더십 콘퍼런스 및 한인회장 워크숍’에 앞서 한인회장들의 서명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7월 발생한 아시아나항공의 샌프란스시코 착륙사고 징계 차원에서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 운항정지 처분을 예고했다”면서 “250만 미주동포를 대신해 이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총연합회는 “샌프란시스코 노선은 한국-미국을 잇는 12개 노선 중 연간 수송인원이 두 번째로 많은 노선”이라며 “운항정지 처분이 내려질 경우 승객들이 어쩔 수 없이 외국항공사를 이용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국부 유출”이라고 했다.

또 “미국에서 운항정지 처분은 항공사 스스로 안전운항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내려진다”면서 “끝내 운항정지 처분이 내려진다면 미국 사회는 우리 항공사들의 안전에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오해할 여지가 크다”고 덧붙였다.

총연합회는 이어 “대한항공이 총연합회와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단체들을 ‘아시아나항공이 동원한 이해관계자’로 폄하한 데 대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면서 대한항공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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