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 2기 출범식
상태바
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 2기 출범식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4.10.16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일 국회 사랑재에서…2기 회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내정
전국 40여개 광역·기초단체장 정당 초월 결성, 협력 모색

[매일일보]사회적경제로 연대하고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전국 40여 개 광역·기초단체장들이 소속 정당을 초월해 결성한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가 17일 오후 3시 국회 사랑재에서 제2기 출범식을 갖는다.

▲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
이날 출범식에 앞서 진행될 정기총회에서는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이 회장으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는 2012년부터 지방자치단체의 장들이 모여 협력과 연대로 사회적경제를 활성시키고자 조직한 협의체로 지난해 3월 20일 서울 남산 안중근의사 기념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전국 40여개 광역·기초단체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성북, 서대문, 도봉, 노원, 은평, 강서, 금천, 강동, 성동, 동작, 양천구 등 11개 지자체가 회원사다.

회원 자치단체 간 사회적경제 우수 정책사례 공유, 지역의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판매 촉진을 위한 서비스 제공, 사회적경제 활성화 전략에 필요한 정책연구 등을 통해 이 분야에 대한 이슈를 이끌어 왔다. ‘사회적경제 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을 위한 특별법’ 등 사회적경제의 근간이 되는 관련 법률의 발의도 주도해왔다.

사회적경제가 여와 야, 보수와 진보, 행정과 민간 등 부문과 영역의 경계를 넘어 상생과 공존의 방식으로 인식되고, 사회적경제 분야의 발전에 근간이 될 ‘사회적 경제 기본법’의 제정을 추진하고 마무리 단계까지 이끌어낸 결실도 맺었다.

사회적경제 분야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운영원리로서 환경, 인권, 안전, 윤리적 생산과 소비 등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이 부각시킨 것도 주요 성과 중 하나다.
공동체에 바탕을 둔 지역중심의 풀뿌리 경제활동을 전개하는 데 지역주민, 지방의회 그리고 지방정부가 합심해서 목표를 정하고 함께 실천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 된 것이다.

민선5기를 지나며 이런 활동을 지지하고 동참하려는 자치단체 회원이 늘어나 24개 단체 회원으로 시작한 협의체는 2014년 10월 현재 38개 기초자치단체와 6개 광역자치단체(고문)의 협의체로 성장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대다수가 패자가 될 수밖에 없는 자본주의의 한계를 인식한 많은 이들이 사회적 약자를 보듬고 나눔에서 기쁨을 얻는 사회적경제에 눈을 돌리고 있는 만큼 참여 단체 회원이 지속적으로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로컬 푸드 운동, 풀뿌리 금융으로서의 사회적 금융, 지역자산 기반의 도시재생 등 지방정부가 이룬 성공사례를 디딤돌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지역경제의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해법을 함께 찾아보려고 한다.”며 “사회적경제가 대안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는 수준이 아니라, 일반주민들이 연대의 효과를 생활 속에서 실질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여러 주체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