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이스피싱으로 하루 16명 1천200만원 피해
상태바
올해 보이스피싱으로 하루 16명 1천200만원 피해
  • 이춘만 기자
  • 승인 2014.10.15 2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입은 건수가 지난 7월까지 3천535건으로 피해액은 46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루 평균 16명씩, 1인당 평균 1천200만원의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경찰의 검거율은 2년 전에 비해 33% 감소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인천,남동갑)이 15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입은 금액이 총 1천6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루 평균 15명이 1인당 1천148만원씩 피해를 입은 것이다.

‘12년에 하루 평균 15.6명이던 피해자는 작년에 13명, 올해 16.6명으로 늘어났고, 피해 금액은 2012년 1천25만원에서 작년 1천153만원, 올해 1천265만원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문제는 보이스피싱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임에도 검거율이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다는 점이다.

2012년에 88%에 달하던 검거율이 작년에 50%로 뚝 떨어졌고, 올해 역시 55%에 불과하다.

보이스피싱 범죄가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점도 문제지만 경찰이 4대 악에만 치중한 나머지 보이스피싱 등 민생범죄 및 지능범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박남춘 의원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날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경찰의 대처가 미흡하다”며‘정권관심사안인 4대악 뿐만 아니라 민생범죄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