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르노와 함께 차량 경량화 추진
상태바
포스코, 르노와 함께 차량 경량화 추진
  • 최수진 기자
  • 승인 2014.10.01 14: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 소형차보다 400kg 이상 무게 줄여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포스코가 르노와 함께 차량 경량화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는 르노 자동차에 연비개선 효과가 뛰어난 자동차 강판을 적용해 차량 경량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르노는 ‘2014 파리 모터쇼’에서 포스코의 경량화·고강도 제품을 최초 적용해 1리터로 100km를 달릴 수 있는 콘셉트카 ‘이오랩’을 선보인 바 있다.

이오랩에 적용된 포스코 제품은 열처리 프레스성형강(2000 HPF), 트윕강(900 TWIP), 마그네슘 판재(Mg panel)이다.

각 제품은 자동차의 A필러(트윕강), 자동차 바퀴 사이의 문짝을 떠받치는 지지대(프레스성형강), 차량 지붕(마그네슘 판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기존 르노의 소형차 클리오에 비해 이오랩은 차량 무게를 400kg 이상 줄였고, 특히 차체 부분에서 130kg 이상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포스코와 르노는 지난 2012년부터 차량 경량화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활동을 추진했으며, 지난해에는 자동차 강재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이오랩 개발 프로젝트에는 포스코를 비롯해 미쉘린, 포레시아, 콘티넨탈, 세인트고베인 등 르노의 5개 파트너사들이 참가했다. 철강사로는 포스코가 유일하다.

포스코는 이번 프로젝트로 인해 자사의 경량화 기술력과 솔루션 마케팅이 선진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 르노와 함께 경량화 차체 및 샤시 제작을 위해 공동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며 “신개발 강종을 활용해 자동차 연비 향상 기술 개발 및 마케팅 분야에서의 협력 활동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