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시신 유족에 인계돼 금수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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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시신 유족에 인계돼 금수원 도착
  • 강시내 기자
  • 승인 2014.08.2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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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1일 장례식 진행...묘지는 금수원 내 만들어질 예정

▲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실은 것으로 보이는 차량이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빠져나가고 있다.

[매일일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이 25일 오후 유족에게 인계돼 안성 금수원으로 이동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이날 "유씨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함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안치된 유씨의 시신을 오후 6시 10분께 유족들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유씨의 부인인 권윤자씨와 장남 대균씨가 현재 구속 상태여서 유씨의 시신은 인척 등 유족대표와 금수원 관계자 등이 인계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5시 30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도착해 시신 확인과 유류품 확인 등을 거친 후 경찰로부터 시신을 인수해 차량에 싣고 금수원으로 떠났다.

국과수를 출발한 유 전 회장의 시신은 오후 7시 40분 구원파 총본산인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 도착했다.

금수원 주변에 나와 교통정리를 하던 신도 10여명은 취재진의 접근을 엄격히 통제한 가운데 운구차를 맞았다.

이태종 구원파 대변인은 "금수원 내부에 시신 보관을 위한 냉동시설은 준비가 된 것으로 안다"며 "장례식은 30일 시작해 31일 오전 10시 발인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원파 신도들은 3일장을 치르려고 했으나 장례를 간소하게 치러 달라는 유 전 회장의 유언에 따라 2일장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 전 회장의 묘지는 금수원 안에 만들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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