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8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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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8주 연속 상승
  • 김형석 기자
  • 승인 2014.08.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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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세값, 공급부족으로 14주 연속 올라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규제완화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작용하면서 전국아파트 매매가격이 8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 지역은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1일 한국감정원이 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상승, 전세가격은 0.09%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매매가는 1.46%, 전세는 3.18% 각각 상승한 수치다.

매매가격은 연휴 및 매도인들의 매물회수 등으로 거래가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정부의 금융규제 완화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로 수요자들의 매수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모습을 보이며 상승세가 이어졌다.

수도권(0.08%)은 경기가 상승폭을 끌어올리며 7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방(0.04%)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광주(0.13%), 울산(0.11%), 경기(0.11%), 경남(0.07%), 서울(0.06%), 대구(0.06%) 등은 상승했다. 반면 세종(-0.14%), 충남(-0.05%), 강원(-0.05%)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상승 지역은 108개에서 124개로 증가했다. 반면 보합(37→30개) 지역과 하락(33→24개) 지역은 감소했다.

서울(0.06%)은 4주 연속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강북(0.04%)지역의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 반면 강남(0.08%)지역의 오름세가 둔화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의 주요지역 상승률은 강남구(0.13%), 서초구(0.12%), 구로구(0.11%), 강서구(0.11%), 양천구(0.09%), 강동구(0.09%), 성북구(0.09%) 등이었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09%), 60㎡초과~85㎡이하(0.07%), 60㎡이하(0.06%), 102㎡초과~135㎡이하(0.03%), 135㎡초과(0.02%) 등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건축연령별로도 15년초과~20년이하(0.09%), 5년이하(0.09%), 10년초과~15년이하(0.05%), 5년초과~10년이하(0.05%), 20년초과(0.04%) 등 모든 연령에서 매매값이 올랐다.

전세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매물을 구하는 근로자 및 신혼부부 수요 등이 꾸준하게 이뤄졌다. 반면 월세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공급부족이 지속되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0.12%)은 경기와 인천의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한 가운데 14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방(0.05%)은 공급물량 과잉으로 22주 연속 하락한 세종의 약세가 지속됐지만 충남 천안, 아산 등은 수급불균형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시도별로는 경기(0.17%), 충남(0.15%), 광주(0.13%), 인천(0.12%), 대구(0.10%), 충북(0.10%), 제주(0.10%), 경남(0.07%) 등은 상승했다. 반면 세종(-0.58%), 전남(-0.05%)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주대비 상승한 지역(129→121개)과 하락한 지역(25→19개)은 감소했고 보합(24→38개) 지역은 증가했다.

서울(0.06%)의 경우 강북(0.12%)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10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서울 주요지역의 상승률은 마포구(0.22%), 광진구(0.18%), 강북구(0.17%), 중구(0.16%), 성북구(0.14%), 강동구(0.14%), 강서구(-0.29%), 금천구(-0.09%) 등이었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12%), 60㎡초과~85㎡이하(0.09%), 60㎡이하(0.09%), 102㎡초과~135㎡이하(0.08%), 135㎡초과(0.05%) 등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건축연령별로도 5년초과~10년이하(0.12%), 5년이하(0.10%), 10년초과~15년이하(0.09%), 15년초과~20년이하(0.08%), 20년초과(0.06%)에서 모두 전세값이 올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정부의 금융규제 완화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가 매매값 상승에 주 요인”이라며 “앞으로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구체적 규제 완화가 실행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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