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8주년 기획/ 건설업계 신분양전략으로 승부한다. (2) 현대건설
상태바
창간8주년 기획/ 건설업계 신분양전략으로 승부한다. (2) 현대건설
  • 김형석 기자
  • 승인 2014.08.12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힐스테이트, 실수요자 맞춤 설계 적용
상반기 서울 청약 시장 순위 10위권에 3곳 차지
하반기 분양물량 4곳 2800가구...재개발 2곳도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수요자의 편의성을 높인 아파트를 대거 분양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세종시를 비롯해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서울 재개발 분양지역도 3곳에 달한다.

현대건설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는 올 상반기에 전국에 걸쳐 아파트 공급에 힘써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올해에는 고객 눈높이에 맞춘 설계와 단지의 개별 특성을 살린 외관디자인, 특화된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힐스테이트는 지난 6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평가한 2014년 ‘더 프라우드(THE PROUD)’ 대한민국 명품지수 주거부문에서 5년 연속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 상반기 서울지역 청약 2위를 기록한 서울 강서구 공항동의 ‘마곡힐스테이트’ 조감도. 지난 4월 공급을 시작한 마곡힐스테이트는 일반분양분 280가구 모집에 1120명이 1순위 청약을 신청해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서울 청약 10위권 중 3곳 차지

현대건설은 상반기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3곳이 청약순위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이는 실수요자 중심의 아파트 개발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먼저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 공급되는 ‘마곡힐스테이트’가 청약 순위 2위에 올랐다. 마곡힐스테이트는 지난 4월 분양을 시작해 일반분양분 280가구 모집에 1120명이 1순위 청약을 신청했다. 경쟁률만 4대 1을 기록한 것.

특히 인기평수인 59㎡A형의 경우 37가구 모집에 550명이 몰리며 14.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밖에도 현대건설은 일반 404가구 모집에 519명이 1순위 청약한 목동힐스테이트가 6위에, 일반 1097가구 모집에 1195명이 몰린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 현대건설이 지난해 11월에 분양한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의 (위쪽부터)디럭스형, 다이닝 스위트형, 마스터 스위트형의 3가지 수요자 맞춤형 평면 사진. 사진=현대건설 제공

고객 편의성 극대화한 맞춤형 평면

맞춤형 평면이란 사용자의 생활방식에 따라 공간을 선택할 수 있는 계획된 평면으로, 힐스테이트는 가족의 구성원에 따른 다양한 평면을 수요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힐스테이트는 올해 실수요 중심의 다양한 평면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평면(Wise Grid Haus)을 잇달아 선보였다. 이는 실수요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주택시장을 겨냥한 계획이다.

맞춤형 평면을 개발하게 된 배경은 주거 패러다임의 변화를 통한 ‘집’의 개념 변화가 주요인이었다. 기존에 주택 구입이 투자와 소유의 개념에서 실거주의 개념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가족형태와 생활방식이 다양해 진 것도 현대건설이 맞춤형 평면을 개발하게 된 배경이다. 기존에는 가족원 수에 따른 평형대(면적) 선택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같은 가족원 수라도 생활방식에 따라 요구되는 평면이 다른 것이다.

맞춤형 평면을 도입한 대표적인 아파트는 지난해 6월 분양한 ‘위례 힐스테이트’다. 위례 힐스테이트는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는 3세대 가족을 위한 패밀리타입을 비롯해 중년이상의 부부와 성인 자녀를 위한 힐링타입, 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있는 가정에 맞는 에듀타입 등 다양한 평면을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해 11월에 분양한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의 경우 디럭스형, 다이닝 스위트형, 마스터 스위트형의 3가지 맞춤형 평면을 선보였다. 디럭스형은 실 개수를 최대로 확보한 확장형이고 다이닝 스위트형은 주방과 식당을 강화한 평면으로 방 하나와 주방을 터 넓은 주방과 식사 공간을 확보했다. 마스터 스위트형은 주부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수납공간과 드레스룸을 획기적으로 늘려준 것이 특징이다.

올해에는 당진송악, 평택송담, 창원감계4차 등의 중소형 평형에도 맞춤형 평면을 새롭게 도입했다. 소비자들이 가족원의 수, 라이프스타일, 이들 아파트는 수요자의 선호에 따라 수납공간 강화형, 학습공간 강화형, 가사공간 강화형 등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기존의 전용면적 59㎡, 84㎡ 외에 68㎡, 72㎡, 78㎡ 등의 틈새평형을 구성해 소비자들이 가족 구성원과 생활방식에 맞는 평형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중소형에는 4베이, 4실로 구성해 공간 활용도를 최대화하기도 했다.

일본의 롯폰기힐스 참조

현대건설은 수요자를 위한 아파트를 통해 올 하반기에도 대규모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오는 9월 세종시를 시작으로 하반기 서울지역을 포함해 2800가구(임대제외)를 선보인다.

올 하반기 분양물량은 총 2840가구(일반 1418가구, 조합 1422가구)다. 지역별로는 △왕십리3구역(아파트 839가구, 오피스텔 104실), △북아현1-1구역(아파트 616가구), △금호20구역(아파트 429가구) 등 서울의 재개발 현장이 3곳이며 세종시 2-2생활권 P2특별건축구역에서도 852가구를 분양한다.

하반기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서는 곳은 세종시 2-2생활권의 P2 특별건축구역이다. 이 지역의 경우 포스코건설과 함께 총 1700가구의 대단지를 공급한다.

이 지역은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를 비롯해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이 가깝고, 중심상업지구와 접해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또한 이 지역은 특별건축구역으로 설계공모를 통해 토지공급이 이뤄져 창의적인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조합원 분양과 11월 일반 분양이 진행되는 왕십리뉴타운 3구역은 총 209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현대건설·포스코건설·SK건설과 함께 공급한다. 현대건설은 이와 별도로 오피스텔의 분양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왕십리뉴타운 3구역은 일본의 롯폰기힐스를 참조한 공간디자인을 적용했다. 롯폰기힐스는 도쿄 도 미나토 구 롯폰기에 위치한 17년이 걸린 롯폰기 6가의 재개발 사업의 하나로, 일본 도쿄 도 미나토 구 롯폰기에 위치한 복합시설이다.

이 복합시설은 병원과 호텔, 백화점과 아파트가 한 건물에 들어서 있어 수요자의 편의성을 극대화 시킨 것으로 실제로 성공한 메가 프로젝트의 대표 모델로 꼽힌다.

또한 이 지역은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1·2호선 신설동역, 2·6호선 신당역이 가깝고 2·5호선·중앙선·분당선이 교차하는 왕십리역도 인근에 있는 강북 최고의 교통요지로 실수요자에게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주변에 이마트, CGV, 워터파크가 들어선 비트플랙스(왕십리 민자역사)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단지 내 대형 편의시설도 입점할 예정으로 쾌적한 생활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올 하반기 일반분양 외에 조합원 물량인 재개발 사업장도 2곳에서 분양한다. 11월에는 북아현 1-1구역을 재개발한 총 1226가구 규모의 아파트 중 616가구(조합)을 분양한다. 12월에는 금호 20구역을 재개발한 총 606가구의 아파트 가운데 429가구(조합)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최근 바뀌고 있는 주택의 개념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평면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명품 아파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