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화순 새정치 신정훈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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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화순 새정치 신정훈 당선
  • 나태용 기자
  • 승인 2014.07.3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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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농민과 서민 곁에서 신명을 바치는 일꾼 되겠다”

▲ 7·30 재보궐선거 나주·화순 지역에서 당선된 신정훈 새정치민주연합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나태용 기자] 전남 나주·화순 지역에서 상대인 김종우 새누리당 후보를 큰 표 차로 당당히 승리한 신정훈 새정치민주연합 당선인은 30일 “농민과 서민의 곁에서 신명을 바치는 일꾼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신 당선인은 “새정치와 변화를 염원하는 시·군민의 승리”라며 “농민과 서민의 대변자로서 살기 좋은 화순과 나주를 만들어 보답하고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묶어내 소통과 통합의 정치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을 개혁하고 쇄신해야만 집권이 가능하다”며 “정치쇄신과 정당개혁으로 국민의 마음과 믿음을 얻을 수 있도록 구호가 아닌 실천하는 정치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향후 행보에 대해 그는 “국회에 입성하면 쌀 개방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농업과 농민을 살리고 식량주권을 지켜내겠다”면서 “기초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제도를 만들어 농업인들의 소득 안정화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 당선인은 “중앙집권 정치에 맞서 지난 20년간 제도권 정당 밖에서 민생, 지방분권, 정치혁신을 실천했다”며 “이제 중앙에서 정당정치를 통해 농민과 서민의 아픔을 보듬고 민생해결에 앞장서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방세 비율에 관련해 신 당선인은 “현재 8대2에 달하는 국세, 지방세 비율이 지방자치와 분권 강화에 재정적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지방세 비율을 현재 중앙과 지방의 세출 비율인 4대6 수준으로 높이도록 세목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신 당선인은 지역 통합 방안과 관련해서는 “이번 선거가 포용과 화합으로 향하는 시대적, 역사적 계기를 만들었다고 본다”며 “각계각층을 아우르는 시민 비전 소통위원회를 구성하고 나주·화순 발전 연구센터를 건립해 화합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 당선인은 무소속으로 민선 3·4기 나주시장을 엮임한 뒤 지난 4월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 후 이번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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