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함께 하는 안전 철학 널리 확산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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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함께 하는 안전 철학 널리 확산 시킨다
  • 최수진 기자
  • 승인 2014.07.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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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8주년 기획]이제는 안전경영이다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한화그룹은 올해 김승연 회장이 강조하는 ‘함께 멀리 가겠다’는 동반성장 철학에 따라 사회 전반에 만연한 안전 불감증을 해소하고 안전 의식을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그룹사 내외로 다양한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환경연구소 중심으로 비상사태시 매뉴얼·조직 구축
그룹내 본사· 사업장 환경안전조직 3중으로 강화


▲ 지난 5월 28일 여의도 63빌딩에서는 한화그룹 임직원들 및 입주기업 직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63빌딩 종합훈련이 열렸다. 직원들이 젖은 물수건으로 호흡기를 가리고 대피중이다. 사진=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은 국내 기업 처음으로 ‘에코2000(ECO-2000) 운동’을 실행한 지 10년째인 지난 2000년 6월 환경·안전·보건경영을 주요 경영이념으로 채택하는 환경안전보건방침을 선포하고 ‘한화 환경연구소’를 열었다.

20여개 시나리오 상정해 훈련 진행

한화그룹은 환경연구소를 중심으로 비상사태 대응 매뉴얼·조직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 환경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환경연구소는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평상시에는 그룹의 안전 환경 전략 수립, 안전점검, 계열사 평가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사전예방 활동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연구소는 그룹 내 사고 유형별 절차를 구축·운영하고 사업장 특성을 고려해 발생 가능한 사고의 빈도와 강도를 종합해 위험도를 산정하고 교육과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한화는 이를 그룹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해 그룹 내의 본사·사업장 환경안전조직을 3중으로 강화,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건설·서비스업은 화재·정전 등 평균 10여 개, 제조업은 위험도를 고려해 화재·폭발·누출 등 평균 20여 개의 시나리오를 상정해 교육·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연구소를 필두로 한화그룹은 올해 1분기에도 국내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수칙·법규준수 △불안전한 상태·행동 점검 △안전문화 정착 △비상연락망·비상 시나리오 업데이트 등 긴급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이밖에 한화그룹은 화학 업종 사업장을 대상으로 불시 점검을 함과 동시에 식품위생·화재대비점검, 안전경영평가, 해외사업장 안전점검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 지난 5월 28일 여의도 63빌딩에서는 한화그룹 임직원들 및 입주기업 직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63빌딩 종합훈련이 열렸다. 직원들이 소화기 사용법을 실습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제공
안전운동 캠페인·교육 전개

한화그룹은 지난 1월 안전행정부와 함께 ‘안전문화 사회공헌 활동 협약식’을 체결하고 정부와 함께 안전문화운동을 함께 전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전국 13개 계열사 99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업현장 외벽, 임직원 안전모 등에 안전문화운동의 엠블럼과 슬로건 등을 노출시켜 직원들에게 안전문화와 안전의식을 고취시켰다.

또 안전이 취약한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안전취약 지역 집수리 봉사활동’ 등의 안전문화운동 캠페인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화그룹은 자사의 안전진단, 건축, 인테리어 등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서울, 대전, 여수 등 한화그룹 계열사 주요 사업장 주변의 안전취약 지역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

한화그룹 측은 “김승연 회장의 동반성장 철학에 따라 안전문화운동이 그룹과 지역사회를 넘어 대국민 캠페인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이용해 안전문화운동 캠페인을 널리 알리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 안전 분위기를 조성함과 동시에 한화그룹은 내부에서부터 직원들의 교육과 훈련에 힘쓰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5월 28일 여의도 63빌딩에서 한화그룹 계열사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63빌딩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30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정하고, 두 시간 동안 △화재 진압 △대피훈련 △심폐소생술 실습 등을 진행했다.


평소 정기적으로 이 같은 훈련을 진행해왔지만, 최근 세월호 참사와 각종 안전사고로 재난 대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졌다고 한화 측은 설명했다.

63빌딩에 상주한 2000여 명의 직원들은 100여 명의 피난 안전 유도원들의 안전에 따라 20분 만에 전원 안전하게 대피를 완료했다.

한편 이날 훈련에는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와 이율국 한화63시티 대표도 직원들과 함께 대피훈련에 젖은 손수건을 사용해 대피하는 등 훈련에 적극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화건설은 지난 4월 경기도 동탄에 위치한 한화 꿈에그린아파트 신축현장에서 안전행정부와 함께 안전문화운동 발대식을 열었다. 사진=한화그룹 제공
안전수칙 위반시 삼진아웃제 적용

그룹차원의 안전 활동 외에도 한화그룹의 각 계열사에서 적극적으로 안전 강화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2월 울산 공장에서 방한홍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절대 안전수칙’ 선포식을 열어 실천을 다짐한 바 있다.

이날 방 대표이사는 “사고는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은 어떤 것과도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이에 위배되는 행위에 대해 예외와 관용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화케미칼은 이 같은 안전 강화 철칙에 따라 현장순찰, 점검 등 환경 안전팀의 기능을 강화하고 안전 수칙을 위반한 직원에 대해서는 인사상 불이익을 받는 삼진아웃제를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또 ‘기술환경안전팀’을 대표이사 직속 부서로 배속시키고 환경안전 전담 인력을 강화하는 등 환경안전관리 교육·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한화케미칼 울산 1공장은 지난 2009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690일 동안 단 한 건의 재해도 발생하지 않은 ‘무재해 안전조업 6배수’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임직원과 협력사 구분 없이 사고 예방 노력을 해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외부 협력사와 협력해 무재해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화건설 역시 안전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한화건설은 지난 17일 ‘원칙 준수, 상생안전’을 슬로건으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한화건설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 2009년과 2010년 ‘OHSAS18001’ 인증과 ‘KOSHA18001’ 인증을 각각 획득했다. 또 시스템 구축·운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건설 KOSHA 18001 협의회’ 회장사로도 활동했다.

아울러 한화건설은 지난 4월에는 안전행정부와 ‘안전 착착착’ 캠페인 발대식을 해 안전문화운동 캠페인에 앞장섰다.

동탄A21블록 꿈에그린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이뤄진 ‘안전 착착착’ 캠페인은 건설현장의 산업재해 방지를 위해 안전띠, 안전모, 안전조끼를 항상 착용하자는 운동이다.

이외에도 한화건설은 본사와 협력사 현장소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교육, 안전관리자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건설현장 주변 환경관리를 위한 1도로 클린제, 1하천 가꾸기 등 환경정화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환경관련 전 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환경 분야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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