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반올림, 오늘 4차 대화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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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반올림, 오늘 4차 대화 재개
  • 이한듬 기자
  • 승인 2014.07.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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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피해보상논의 이뤄질지 주목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일하던 중 백혈병 등에 걸린 근로자들에 대한 보상을 논의하는 삼성전자와 반올림간 4차 대화가 16일 재개된다.

양측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만나 삼성반도체 공장의 직업병 발병에 따른 보상 등에 관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양 측은 지난달 25일 있었던 3차 대화에서 향후 2주에 한 차례씩 협상을 진행하고 필요시 주기를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대화에서 백혈병 근로자에 대한 보상 문제를 최우선으로 처리할 것을 거듭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차 대화 당시 삼성전자는 협상에 참여중인 발병자와 가족 8명에 대한 선(先)보상과 향후 보상 대상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또 공신력 있는 기구를 통해 보상 발병 기준, 대상, 수준 등을 결정하는 방식의 보상위원회 설립도 제의했다.

반면 반올림은 보상 뿐만 아니라 사과 내용 보완, 재발 방지 대책 요구 등 다른 의제도 동시에 진행할 것과 보상 대상을 협상단 외에 산재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이번 대화에서는 양측이 서로간 이견을 좁히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존까지의 대화자리는 양측간 협상 의지를 확인하고 향후 대화 방향을 설정하는 자리였던 만큼, 이번 대화부터는 피해 보상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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