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내년 세계 태블릿PC 판매량이 PC 판매량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7일(현지시간) 올해 태블릿PC 시장은 정체됐고 상대적으로 PC 판매는 노후제품 업그레이드로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년이 되면 두 제품의 판매량이 역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트너는 내년에 태블릭PC 판매량이 3억2000만대에 달해 3억16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되는 PC를 앞지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PC 총 판매량은 전통적인 데스크탑과 랩탑 구매 감소를 울트라모바일 기기의 판매 증가가 상쇄함으로써 3억8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PC와 태블릿, 모바일폰을 포함한 모든 기기의 올해 총 판매량은 24억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태블릿PC 시장 성장률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23.9%로 둔화한데 비해 PC 시장은 성장하락율이 지난해 9.5%에서 올해는 2.9%로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란지트 아트왈 애널리스트는 “PC 판매가 노후 제품의 업그레이드와 교체로 덕을 봤다”며 “올해 PC 시장에서 약 6000만대가 교체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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