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협회, ‘UHD 기술표준 부결’ 결정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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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협회, ‘UHD 기술표준 부결’ 결정 비판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4.07.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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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한국방송협회는 8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고 ‘지상파 초고화질(UHD) 기술 표준을 부결시킨 통신재벌, 시청자 주권의 후퇴를 우려한다’는 제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지난 2일 열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총회에서 지상파 UHD 방송표준안이 이동통신사들의 반대로 부결된 데 따른 조치다.

방송협회는 결의문에서 우리나라 방송 기술 표준화 채택 정책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고, TTA와 미래부의 유착 의혹도 제기했다.

또 미래부와 이동통신사, TTA에 지상파 UHD 방송 시행에 대한 방해를 중지하고 무료보편적인 지상파 UHD 방송 시청권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결의문에는 △지상파 UHD 방송 국가 표준을 조속히 결정할 것 △지상파 UHD 방송 도입 관련 정책을 조속히 결정할 것 △통신재벌들의 이익만을 보장하는 TTA를 개혁할 것이라는 주장이 담겼다.

방송협회 관계자는 “통신재벌에 의해 지상파 UHD 방송 서비스가 지연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지상파 방송은 이번 결의문을 통해 시청자를 위한 무료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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