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개조 슬로건 뿐, 전략목표·실행계획·실천의지 안보인다”
[매일일보 나태용 기자] 김상민 새누리당 청년비례대표 의원이 정홍원 총리 유임에 대해 “능력·청렴·헌신·애국심 있는 총리 한 명 국민 앞에 내놓지 못하는 정부라면 자신의 무능을 탓해야 한다”고 비판했다.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김상민 의원은 “국가 개조의 슬로건만 있을 뿐, 전략목표, 실행계획, 실천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거듭된 인사실패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사과하고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청문회 제도 탓, 언론 탓, 야당 탓으로 돌리면 ‘국민 탓’ 하는 것이다”라며 “약속한대로 국가개조를 책임질 새로운 총리 후보자를 찾아 국민 앞에 내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이 같은 인사참사가 재발한다면 국민의 신뢰를 잃을 것이다”라며 “국가개조는 대통령의 말과 행동의 변화를 시작으로 청와대·새누리당 ‘기득권’이 변해 ‘혁신’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달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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