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日자위권에 우리 정부 왜 말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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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日자위권에 우리 정부 왜 말 못하나”
  • 한아람 기자
  • 승인 2014.07.0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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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고한 반대 입장 보여야 국민 안심해…외교 전략 재검토 필요”
▲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일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 행사 각의 결정을 한 것과 관련, “우리 정부는 왜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히지 못하는가”라며 강하게 반발, 정부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촉구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을 빌미로 동북아 안전이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아직까지 단 한 번도 말한 적이 없다”며 “우리의 외교안보 전략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공동대표 역시 회의에 참석해 청와대를 향해 “우리 정부는 확고하게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반대하는 입장을 취해야 한다”며 “신중한 대응도 좋지만 보다 확고한 입장을 보여줄 때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일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에서 한중 양국 정상이 아베 정부의 우경화 행보에 공통된 목소리를 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도 “청와대가 오락가락하는 사이 이웃나라 일본은 아베 마음대로 하고 있다”며 “군국주의 야만시대로 회귀하려는 아베 내각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삼화 최고위원도 “자유와 평화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정부는 이번 사태와 일본 우경화에 명확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일본 군사대국화가 성공하지 못하도록 주변국과 협조를 통한 공동대응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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