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새바위 “당권주자간 이전투구식 공방 중단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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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새바위 “당권주자간 이전투구식 공방 중단해달라”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4.07.0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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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위원장 “5개 혁신 아젠다에 대한 입장 표명 요구한다”
▲ 이준석 ‘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새바위) 위원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새바위 제1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새누리당의 혁신을 목표로 출범한 ‘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이하 새바위)’는 1일 최근 특정후보 간 과열된 상호 비방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7·14 전당대회 주자들에게 “이전투구식 공방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새바위 차원의 5대 어젠다를 선정해 이에 대한 각 전당대회 주자들의 입장 표명도 촉구했다.

이준석 혁신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첫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무법천지에 가깝다는 표현이 나오고 있는 이전투구식 전당대회를 전면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새바위가 제시하는 5개 혁신 아젠다에 대한 각 당권주자들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새바위가 선정한 5대 어젠다는 △명확한 상향식 공천 기준 △인사난맥 대안 및 당직자 인사 검증 방안 △당청 관계 위상 회복 방안 △미실천 대선 공약 등에 대한 설명 및 실천 방안 △보수 정당 가치 제시 등이다.

이 위원장은 이어 “당 대표 선출 과정이 국민의 개혁적 눈높이에 맞는지 꾸준히 검증할 것”이라며 “전당대회가 끝난 뒤에는 혁신 과제 실천을 꾸준하게 검증하는 기구 신설 등 여러 가지를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새바위는 상설인사검증위원회를 설치해 주요 당직자 등에 대한 인사검증시스템 도입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 위원장은 “장관 후보자들에게 제시하는 도덕적 기준을 입법부에서는 얼마나 맞출수 있는가”라며 “새누리당의 개혁을 요구하기 위해 사무총장과 대변인 등 주요 당직에 대해 동일한 잣대 적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내 반발도 있고, 검증을 통과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우려도 있을 것이다. 혁신위는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며 “검증 대상은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도 포함할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새바위는 이 같은 상설인사검증위 설치안에 대한 추가 논의를 거쳐 당 비상대책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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