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통합 청주시 지원 다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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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통합 청주시 지원 다 할 것”
  • 나태용 기자
  • 승인 2014.07.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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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지자체는 지역주민 행복 주체…내실 다져야”

▲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전 충북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통합 청주시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나태용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통합 청주시 출범과 민선 6기 지방자치단체 시작과 관련해 축사와 당부의 말을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1일 충북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통합 청주시 출범식 축사에서 “통합 청주시 출범은 충북 발전은 물론 활발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통해 우리나라도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통합 청주시 출범은 우리나라 지방자치 역사상 처음으로 지역주민이 자율적으로 합심하여 통합을 이룬 큰 의미가 있다”며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청주는 수도권과 영호남을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성장가능성이 매우 큰 지역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주시와 청원군으로 행정구역이 분리돼 있어 시너지를 거두지 못했지만, 오늘 출범을 계기로 풍부한 잠재력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정부는 청주시 통합 청주시 발전에 필요한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 대통령은 이날 민선 6기 지방자치의 시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행정과 지역의 주체로 각 특성에 입각한 사업을 추진하며 풀뿌리 민주주의를 충실하게 구현해왔다”며 “이제 모든 지방이 각자의 특성과 여건에 맞춰 고르게 발전하고 그 발전의 총합이 국가 발전과 국민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은 “이런 측면에서 민선 6기 지자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자율과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주민 중심의 효율적인 행정과 지방 경쟁력의 강화를 통해 지역주민의 행복을 높일 수 있도록 지방자치의 내실을 다져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 낡은 규제를 개선하고 국민안전을 강화하는 일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각 지자체는 지역특성에 맞는 발전 방안을 찾아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내고, 중앙정부는 맞춤형 지원을 펼쳐나가는 새로운 발전 모델을 정착시키는 일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 낡은 규제를 개선하고 국민안전을 강화하는 일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지자체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지자체는 행정의 투명성과 재정의 건전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 상호 신뢰와 상생 협력의 기반을 잘 정착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전 충북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통합 청주시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음은 박근혜 대통령의 축사 전문

***

존경하는 통합 청주시 시민 여러분, 그리고 충북도민 여러분!

오늘은 68년 전 청주와 청원이 분리된 이후, 4번의 도전 끝에 통합 청주시가 출범하는 뜻 깊은 날입니다.

통합 청주시 출범은 우리나라 지방자치 역사상 처음으로 지역주민이 자율적으로 합심하여 통합을 이룬 큰 의미가 있습니다.

많은 어려움을 딛고 오랜 숙원을 이뤄내신 청주시민 여러분과 충북도민 여러분께 박수를 보내드리며, 오늘의 출범이 있기까지 많은 노력과 정성을 쏟아 오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청주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의 고장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문화의 도시이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수많은 애국자를 배출한 유서 깊은 곳입니다.

또한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청주는 수도권과 영호남을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성장가능성이 매우 큰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청주시와 청원군으로 행정구역이 분리되어 있으면서 시너지를 거두지 못했지만, 오늘 출범을 계기로 풍부한 잠재력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습니다.

정부는 청주시 출범을 위하여 애쓰신 여러분의 노력이 결실을 맺도록 통합 청주시 발전에 필요한 지원을 다할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도 청주시민과 충북도민의 기대에 부응해 통합 청주시의 성공적인 안착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오늘은 지방자치 민선 6기가 시작되는 뜻 깊은 날이기도 합니다.

우리 지방자치는 20여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행정과 지역이 주체가 되어 각자의 특성에 입각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충실하게 구현해 왔습니다.

나아가 각 지방자치단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가발전의 한 축이자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균형발전과 경제성장에 기여해 왔습니다.

저는 이제 모든 지방이 각자의 특성과 여건에 맞춰 고르게 발전하고 그 발전의 총합이 국가 발전과 국민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민선 6기 지자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율과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주민 중심의 효율적인 행정과 지방 경쟁력의 강화를 통해 지역주민의 행복을 높일 수 있도록 지방자치의 내실을 다져야 합니다.

각 지자체는 지역특성에 맞는 발전 방안을 찾아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내고, 중앙정부는 맞춤형 지원을 펼쳐나가는 새로운 발전 모델을 정착시키는 일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또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서 낡은 규제를 개선하고 국민안전을 강화하는 일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지자체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지자체는 행정의 투명성과 재정의 건전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서, 상호 신뢰와 상생 협력의 기반을 잘 정착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정부는 전국 각 지역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만들어 창조와 혁신의 도시로 만드는데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지방의 활력이 곧 대한민국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대한민국의 발전이 지방의 발전으로 이어져서 온 국민이 두루 행복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길에 통합 청주시와 충청북도가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정부는 4대 국정기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지향하는 ‘국민행복, 희망의 새시대’는 민선 6기 충청북도가 추구하는 ‘도민행복시대’와 궤도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충청북도와 정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면, 충북 발전은 물론 우리나라도 더 크게 도약할 수 있습니다.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충북은 1일 평균 1.6개 기업체를 유치하여 기업과 사람이 몰려들고 있는 활기찬 지역이 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충청권이 희망의 전진기지가 되기를 기대하며, 정부도 충북 발전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습니다.

다시 한 번 통합 청주시 출범을 축하드리며, 오늘 참석해 주신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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