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G 화물차 안전 현장에서 직접 챙긴다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교통안전공단 인천지사(지사장 주영수)는 내달 1∼5일까지 인천·부천김포 지역의 “CNG 화물자동차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기온상승에 따른 압축천연가스(CNG) 내압용기 파열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지난 4월의 1차 점검 때 나타났던 불합격 사항에 대한 조치여부를 확인하고 안전관리매뉴얼에 따른 차량관리 방법과 유사시 사고 대응에 대한 교육 등 다각적인 활동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CNG 자동차 중 특히 화물차의 경우 대부분이 지자체 또는 용역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청소차이며, 별도의 정비 및 관리 인력이 없어 안전관리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인천지사는 지난 3년 간의 내압용기재검사에서도 타 차종에 비해 높은 불합격률(45%)을 보여 왔다.
이에 따라 공단의 전문 점검인력이 지자체와 업체 차고지를 직접 방문해 CNG 용기 및 부속품의 손상·고정 여부와 밸브 및 배관의 안전성, 가스누출 등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서게 됐다.
주영수 공단 인천지사장은 “안전관리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시기이므로 자칫 소홀할 수 있는 CNG 화물차에 대한 안전을 확실히 담보하기 위해 이번 점검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CNG자동차가 도입된 이래 2010년까지 총 6건의 내압용기 파열사고 중 4건이 여름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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