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檢 소환에 자신감 내비치며 '불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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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檢 소환에 자신감 내비치며 '불응'
  • 서태석 기자
  • 승인 2009.11.2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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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당비대납 의혹 유포' 檢 소환, 불응할 것"

[매일일보=서태석 기자] 민주당은 27일 '이명박 대통령의 30억 당비 대납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소환 요구에 "검찰은 특별당비 30억과 관련한 금융거래내역을 밝히고 직접 관련자인 이 대통령과 천 회장부터 소환조사해야 한다"고 자신감을 내보이며 불응 의사를 내비쳤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사건의 핵심은 30억 특별당비 조달과정의 정당성 여부로, 당비 조달 납부의 진상을 가리는 것이 먼저"라며 이 같이 밝힌 뒤 "당비 납부 과정이 정당하다면 민주당이 책임지고, 정상적이지 않다면 한나라당과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이 대통령이 책임지면 된다"고 검찰을 압박했다.

노 대변인은 "당비 납부 관련 의혹이 투명하게 규명되지 않는 한 민주당은 정치검찰의 부당한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만약 검찰이 진상규명은 팽개치고 소환설을 흘리면서 야당 흠집내기를 시도한다면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검찰이 진상규명을 거부하더라도 민주당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 당비 대납 의혹을 끝까지 밝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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