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배당주ㆍ중소형 펀드' 최고 수익
상태바
상반기, '배당주ㆍ중소형 펀드' 최고 수익
  • 조민영 기자
  • 승인 2014.06.29 12: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채권·원자재·신흥국펀드 예상과 달리 강세
[매일일보] 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배당주와 중소형 투자펀드가 최고의 수익을 올렸다.

코스피가 2000선 공방을 지속하며 지루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가치주ㆍ배당주ㆍ우선주 펀드는 국내외 주식형 펀드들과 차별화된 성과를 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7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국내 주식형 펀드는 연초 후0.74%의 손실을 냈다.

유형별로는 액티브주식(일반)펀드는 0.28% 손실을 냈지만, 중소형펀드와 배당주펀드는 각각 6.47%와4.37% 수익을 올렸다.

신영밸류우선주증권자펀드(주식) 시리즈는 상반기에 가장 높은 18% 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

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증권자펀드1[주식]종류C5와 미래에셋솔로몬가치주펀드G1(주식)종류C5도 17∼18%의 수익을 올렸다.

현대강소기업펀드1[주식]종류C-s·A, 트러스톤밸류웨이증권자펀드[주식]Ae클래스, 신영고배당증권자펀드, 신영프라임배당펀드도 상반기에 9∼11%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올해 상반기 증시 부진 속에 채권이 부각하면서, 국내 채권형 펀드와 국내 혼합형 펀드가 각각 2.10%와 1.02% 수익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상반기 펀드 시장에서는 당초 예상과 반대로 채권, 원자재, 신흥국 펀드가 강세를 보였다는 점도 특징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전문가 추천 반대로만 갔어도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흘러나온다.

국내외 주식형 펀드가 여전히 마이너스 수익률을 벗어나지 못하는 반면 국내채권형과 해외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각각 2.11%, 4.65%를 기록했다.

올 한 해 가장 위험한 투자자산 중 하나로 꼽혔던 금 펀드는 11.98%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원자재 펀드도 6.73% 수익을 거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