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시진핑 방한’ 앞두고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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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시진핑 방한’ 앞두고 무력시위?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4.06.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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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상으로 사거리 500㎞스커드미사일 2발 발사
▲ 북한이 29일 오전 4시50분과 4시58분께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미사일 각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사진은 북한의 군사퍼레이드에 등장한 스커드 미사일.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신재호 기자] 북한이 29일 새벽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4시50분과 4시58분께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미사일 각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면서 “사거리는 500㎞에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날 미사일 발사는 지난 26일 사거리 연장 300㎜ 방사포로 보이는 발사체 3발 발사 이후 사흘 만에 이뤄진 것이다. 북한은 올해 들어 이번을 포함해 11차례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탄도 미사일 발사는 이번이 4번째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미사일은 동해 동북쪽 공해상으로 날아갔다”면서 “북한은 미사일 탄착지점 인근 해상에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군 당국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다음 달 3∼4일 방한을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기 위한 일종의 ‘무력시위’ 차원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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