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野, 세월호 특위 진정성 있는 자세변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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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野, 세월호 특위 진정성 있는 자세변화 촉구”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4.06.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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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과제와 월드컵 경기가 왜 연동이 돼야 하나”
▲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세월호 국조특위가 더이상 표류하지 않도록 야당의 진정성 있는 자세 변화를 촉구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23일 최근 여야의 의견대립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와 관련, 야당을 겨냥해 “세월호 국조특위가 더이상 표류하지 않도록 진정성 있는 자세 변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전체회의가 오늘 열린다. 특위가 구성된 것인 지난 6월 2일인데 20여일이 지나 이제서야 국정조사 전체회의가 열리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정조사의 출발점은 뭐니뭐니 해도 기관보고”라면서 “그런데 여야가 합의한 기관보고 일정인 이번달 26일부터 내달 7일까지의 일정조차 뒤틀려져있는 듯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조특위를 구성해놓고 국조 시작을 차일피일 미뤄 가면 도대체 어쩌라는 말인가.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는 국가적 과제와 월드컵 축구경기가 왜 연동이 되어야 하나”라면서 “보고할 기관의 순서를 정해 여야가 합의한 일정대로 국정조사를 밟아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세월호 국정조사가 더 이상 표류되지 않도록 야당의 진정성 있는 자세의 변화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 20일 국조특위의 기관보고 일정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로 합의했지만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의 반발로 백지화됐다.

특히 국조특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새누리당은 당초 합의대로 26일부터 기관보고를 시작할 것을 주장하고 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희생자 가족들의 뜻대로 30일 이후 시작할 것을 요구하면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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