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에서 자살 기도한 30대 남성, 경찰이 긴급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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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에서 자살 기도한 30대 남성, 경찰이 긴급 구조
  • 임민일 기자
  • 승인 2014.06.1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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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경기도 안양동안경찰서(서장 이재술)는, 평소 잦은 부부싸움으로 평소 감정이 좋지 않은 부인이 남편의 늦은 음주 귀가로 현관문을 열어 주지 않자 홧김에 아파트 복도 창문을 통해 뛰어내려 자살을 기도한 30대 남성 안某(38세,남)씨를 신속한 출동과 기민한 현장대응으로 긴급 구조 해 주변 시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어 화제다.

안양동안서 범계파출소 경위 장석묵(57세, 남), 순경 김선경(28세, 여) 실습 교육생 나성혁(25세, 남 중앙경찰학교 신임 제280기) 3명은, 지난 6. 17. 새벽 1시 경 안양시 동안구 달안로62 ○○아파트에서 "부부싸움을 했는데 아내가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이대로 못 살겠다. 죽을 거다"는 자살 암시 112 신고를 받았다.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한 장경위 등 3명은 5층 복도 창문을 통해 몸의 반 이상이 밖으로 나온 30대 남성을 발견 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3명은 재빠르게 남성의 어깨와 다리를 붙잡고 바닥으로 끌어내리며 자살 기도한 남성을 긴급 구조 했다.신속한 출동과 기민한 현장대응이 없었더라면 소중한 생명을 잃어 버릴 뻔한 아찔한 순간였다.

이 남성은 부부싸움으로 부인이 현관문을 열어 주지지 않자 술김에 자신도 모르게 목전에 보이던 복도 창문을 통해 뛰어 내리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안양동안경찰서에서 7주 동안 경찰실습 교육을 이수 중인 나성혁(25세,남 중앙경찰학교 신임 280기) 예비 경찰관은 “ 경찰학교에서 이론적으로만 듣다가 현장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사건들을 접하다 보니, 선배 경찰관의 노고를 십분 알 것 같다”며 “꺼져가는 소중한 생명을 쉽게 포기하려는 사람을 구조해서 무엇보다 기쁘다. 현장에서 많은 경험과 지식을 습득하여 시민을 위한 경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며 한걸음씩 나아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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