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친환경건축물 ‘최우수 등급’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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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친환경건축물 ‘최우수 등급’ 인증
  • 김형석 기자
  • 승인 2014.06.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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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열, 태양광 설비 등으로 에너지 효율 높여

▲ 제2롯데월드 쇼핑동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친환경에너지시스템. 사진=롯데건설 제공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롯데건설이 최근 건축 공사를 마친 제2롯데월드의 에비뉴엘동, 쇼핑동, 엔터동이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 등급 인증을 받았다.

롯데건설은 지난 13일 제2롯데월드 단지 내에 위치한 에비뉴엘동, 쇼핑동, 엔터동이 한국환경건축연구원의 본인증 절차를 거쳐 최우수 녹색건축 건축물(인증번호 KRI-14-189)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본인증에서 제2롯데월드는 ‘에너지를 절감하는 친환경 복합단지’를 목표로 설계된 부분과 신재생 에너지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에너지 분야에서 두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2롯데월드에 적용된 대표적인 친환경·신재생 에너지시스템은 지중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설이다. 이 시설은 송파대로를 통과하는 광역상수도 배관 내 흐르는 물의 수온 차와 건물 부지 지하 200m 깊이에 지중열을 이용했다.

건물 옥상에는 태양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열, 태양광설비가 설치됐다. 지하 에너지센터의 연료전지는 수소 또는 메탄올 등의 연료를 산화(酸化)시켜서 생기는 화학에너지를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800Kw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겨울철 열 손실과 여름철 열기를 차단하는 고단열 유리, LED 조명 등 건물 전체적으로 고효율 설비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는 국내 최고 높이의 건물을 넘어 친환경적인 부분에서도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이번 국내 친환경 인증과 미국 LEED 골드등급 최종인증을 통해 국내 대표 친환경 단지로서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 4월 높이 555m, 123층인 롯데월드타워도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LEED(Leadership Environmental Energy Design)에 설계도서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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