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침체에 애널리스트도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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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침체에 애널리스트도 구조조정
  • 조민영 기자
  • 승인 2014.06.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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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20% 감소··· 동양·한화·동부 감소폭 커
[매일일보 조민영 기자] 증시 불황이 지속되면서 애널리스트가 최근 3년 여간 2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증권사 애널리스트 수는 1176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2011년 2월 말(1580명)보다 19.2% 줄었다. 5명중 1명꼴로 감소한 것이다.

증권사 리서치센터에 근무하는 애널리스트는 한 때 '증권사의 꽃'으로 불렸다. 하지만 최근 계속된 증시 불황에 실적 악화가 지속되자 고액 연봉자인 애널리스트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실제로 애널리스트중 일부는 일반 정규직 직원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애널리스트가 가장 많은 증권사는 우리투자증권으로 86명에 달했다. 뒤이어 △대우증권 81명, △신한금융투자 73명 △삼성증권 70명 △한국투자증권 65명 △현대증권54명 △하나대투증권 46명 △대신증권 41명 등의 순이다.
 
10명 이하의 애널리스트를 둔 곳은 우리투자증권(9명), 부국증권(7명), 골든브릿지증권(2명), 유화증권(2명) 등 23곳으로 집계됐다.
 
애널리스트 수가 가장 많던 2011년 2월 말과 비교하면 당시 최대 인원을 자랑한 삼성증권은 103명에서 올해 5월 말 70명으로 32.0% 줄었고 같은 기간에 우리투자증권은 97명에서 86명으로 11.3% 감소했다.
 
또 대우증권이 93명에서 81명으로 12.9%, 현대증권이 75명에서 54명으로 28.0% 각각 감소했다. 이어 △동양증권(49.2%) △대신증권(30.5%) △한화투자증권(44.8%) △동부증권(42.5%) △토러스투자증권(69.0%) 등도 인원이 감소했다.
 
반면 신한금융투자는 71명에서 73명으로 2명 늘었고 메리츠종금증권은 21명에서 25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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