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영선, 모든 일 남탓으로…무책임하고 유감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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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영선, 모든 일 남탓으로…무책임하고 유감스럽다”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4.06.12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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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靑·與 책임으로 돌리고 아직도 슬픔을 정쟁으로 이용해”
▲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새누리당은 12일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그야말로 모든 일을 네 탓으로 돌리는 무책임하고 유감스러운 연설”이라고 혹평했다.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세월호 사고는 정부와 여야 정치권 모두의 책임인데 내 잘못은 없고 모든 것은 청와대와 여당 탓이라면서 아직도 슬픔을 정쟁으로 이용하려는 모습은 지양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어 “또한 새누리당이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 공약을 하고 당선되니까 파기했다고 하는데, 일감 몰아주기 규제, 부당특약 금지, 편의점주인의 권리를 강화한 경제민주화 법들이 금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기초연금법이 통과되어 7월부터 어르신들에게 20만원을 드릴 수 있게 됐다”며 “공약을 파기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더욱이 노후불안, 주거불안, 청년실업, 출산보육불안, 근로빈곤을 ‘5대 新사회위험’이라고 했는데, 이미 새누리당과 정부가 노력하고 차근차근 개선되고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히려 높은 노인빈곤율을 낮추고자 제안한 기초연금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7월 지급을 한 때 불투명하게 만들었던 것은 바로 새정치민주연합이며 출산보육문제 해결을 위해 무상보육과 양육비지급을 공약하고 지켜낸 것은 새누리당”이라며 “5대 新사회위험이라고 국민불안을 조장하고 정부정책에 발목을 잡는 것은 지양해야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오늘 박영선 원내대표 연설내용에서 나온 여러 세부적인 제안 중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는 부분은 함께 협의해서 구체화하겠지만 일방적인 정치공세에는 전혀 동의하지 않으며 향후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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