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朴대통령, 문창극 총리 내정 취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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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朴대통령, 문창극 총리 내정 취소해야”
  • 한아람 기자
  • 승인 2014.06.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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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문 내정자의 친일·반민족적 역사관·국가관에 국민 놀라”
▲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1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12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발언 파문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문 후보의 입장에 동의하는 게 아니라면 인사권자 입장에서 더는 국민 마음에 상처주지 말고 이 인사를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11일 문 후보자가 지난 2011~2012년 일제의 식민 지배와 남북 분단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하면서 우리 민족을 비하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과거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 후보자는 세월호 참사 이후 책임총리를 수행할 능력과 의지, 역사인식, 통합의 정신 등 여러 측면에서 이미 많은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김한길 대표도 “국무총리 내정자의 친일·반민족적 역사관과 국가관이 국민을 놀라게 만들고 있다”면서 “청와대의 인사검증을 무난히 통과했을지는 몰라도 국민의 인사검증은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인사참사를 막기 위해서라도 대통령부터 변해야 하고 청와대부터 바뀌어야 한다”며 대통령의 국정기조 변화를 거듭 촉구했다.

또 “이제 우리는 6월 국회, 세월호 국회에 전념해야 한다”면서 “우리 당은 성역없는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분명한 대안을 마련하겠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세우기 위한 기초작업부터 우리 당이 앞장서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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