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정장선 새정치민주연합 전 의원은 12일 “청년실업, 양극화 해소 등을 해소하고 통합의 정치를 복원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7·30 재·보궐선거 경기 평택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이 사건의 본질은 정치이며 이런 시스템으로는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다는 생각을 깊이 했다”며 “정치의 대전환이 필요하고, 정치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국회 자정을 위한 여야 의원모임의 한 축으로 참여했던 정 전 의원은 “통합의 정치를 복원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평택에서 제가 추진하던 지역 사업을 완성해 도약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 미군이전 평택지원사업 △ 대폭 축소된 황해경제자유구역 사업 △ 최근 정체된 평택항 개발 등을 본궤도에 올리겠다며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19대 총선 불출마 선언의 번복에 대해서는 “정치에 대한 국민 불신이 심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으면 옛날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작년부터 김한길 대표가 출마해줄 것을 권유해 고민 끝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도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잇따라 정 전 의원에게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사무총장 출신인 정 전 의원은 평택을에서 16∼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데다 당의 지원을 받고 있어, 앞서 같은 선거구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한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등 새누리당 후보와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