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김해공항 미국행 탑승구 앞 2차검색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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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김해공항 미국행 탑승구 앞 2차검색 폐지
  • 이길표 기자
  • 승인 2014.06.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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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공항 미국행 탑승구 2차검색 모습

[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인천공항에 이어 김해공항에서도 미국행 승객에 대한 탑승구 앞 가방 개봉 등 2차 검색이 올해 말 전면 폐지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인천에서 열린 '한-미 항공보안 양자회의'에서 김해공항 미국행(괌·사이판) 2차검색 면제 시행에 최종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2차검색은 지난 2006년 8월 영국발 미국행 유나이티드 항공 등 7편을 대상으로한 액체폭발물 테러기도 사건을 계기로 시작됐다.

미국은 자국행 항공기에 대한 액체폭발물 유입 방지를 위해 전세계 자국행 승객을 대상으로 공항 보안검색과 별도로 탑승구 앞에서 가방을 개봉하거나 촉수로 신체를 검색해 왔다.

이는 탑승구 앞 혼란은 물론 프라이버시 침해 등 미국행 승객들이 가장 큰 불만으로 지적됐다
이에 정부는 지난 1월 31일부터 인천공항 미국행 승객에 대해 2차 검색을 시행하지 않았다.

이번에 김해공항까지 확대 시행함으로써 세계최초 미국행 2차검색 전면 면제국이 됐다.

이로써 연 35만명(2013년 기준)의 김해공항 미국행 승객의 편의가 대폭 증가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오는 10월경 김해공항 환승장에 '액체폭발물 탐지시스템'을 구축 후 시범운영을 거쳐 올 12월경 미국행 2차검색 전면 면제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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