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잠수사 '세월호 잠수안전 십계명'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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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잠수사 '세월호 잠수안전 십계명' 제작
  • 김지희 기자
  • 승인 2014.06.0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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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지희 기자] 세월호 수색·구조 작업을 수행하는 잠수사들의 안전을 위해 원로 잠수사들이 모여 결성한 '민간 잠수안전지원단'이 잠수사가 지켜야 할 10대 안전수칙을 제작해 5일 현장 잠수사들에게 배포했다.

‘세월호 잠수안전 십계명’이라는 제목의 수칙에는 능력과 건강이 검증된 잠수사들이 임무와 비상 절차를 숙지하고 적절한 휴식과 의료 조치가 제공되는 환경 아래 잠수를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십계명을 작업 바지에 배치할 예정이다.

십계명에는 ‘세월호 실종자 수색구조작업은 능력이 검증된 잠수사 참여', ’잠수팀원은 건강유지, 임무 숙지, 비상절차 숙지하고 이행‘, ’안전잠수의 책임은 잠수사 자신에게 있으며 잠수조의 상호안전은 조원만이 보장할수 있음‘ 등의 구체적인 안전수칙이 담겨 있다.

특히 ‘신참 잠수사는 적응잠수 및 검증 잠수 후 임무를 부여받아야 한다’, ‘잠수사에게는 2일 잠수(4회) 후 1일 휴식을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에는 최근 잇따라 불의의 사고를 당한 잠수사들을 의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당부가 담겼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잠수사들이 안전수칙을 숙지해 안전에 대한 각오와 자세를 가다듬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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