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화물열차 탈선, 사고 원인 폭염 추정
상태바
의성 화물열차 탈선, 사고 원인 폭염 추정
  • 이선율 기자
  • 승인 2014.05.31 2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31일 오후 3시 7분께 경북 의성 화물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열차 20량 가운데 8량이 선로를 이탈해 중앙선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화물열차가 선로에서 이탈해 서 있다.
[매일일보] 31일 오후 3시 7분께 경북 의성 화물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했다. 의성 화물열차 탈선의 원인으로는 폭염이 지목됐다.

코레일 측에 따르면 31일 오후 3시 11분께 입성리에서 괴동까지 가던 '제3385화물열차(20량)'가 9량이 궤도이탈 했다고 전했다.

코레일과 소방당국은 기관실에 기관사 김모(38)씨와 보조 기관사 등 2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화물열차는 비어있는 상태였다.

사고가 난 곳은 서울 청량리역 기점에서 280㎞ 지점으로 급커브 구간으로, 코레일은 이곳의 철로가 비정상적으로 휘어져 있고 열차 바퀴에 이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코레일은 이날 의성 화물열차 탈선 사고 원인으로 폭염을 추정하고 있다. 화물열차 탈선 사고가 일어난 의성 지역 온도는 36.3도, 레일온도 55도였다.

코레일 관계자는 "제3385 화물열차 궤도이탈은 오는 1일 오전 6시까지 복구될 예정이다. 6월 1일 첫 여객열차는 오전 7시 36분경 이 지점을 통과할 예정으로 열차 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12일에도 의성군 비봉역 인근 중앙선에서 유류 화물열차가 바퀴 파손으로 탈선한 사고가 발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