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무소속 권봉수 구리시장 후보 캠프에 천군만마 같은 지원군이 등장했다.

권봉수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유급 선거운동원을 고용하지 않고 자원봉사자들만으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선언했고 선대위도 여느 후보 캠프처럼 조직적으로 구성하지 않았다.

이런 권 후보 캠프에 박은수(48) 구리시 호남향우회 자문위원장이 27일,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겠다고 자청하고 나선 것.

박 위원장은 ‘신세계 INC’를 경영하는 CEO 이며 지역사회에서는 구리고등학교 운영위원장을 맡아 봉사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그동안 새정치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려고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외로운 투쟁에 나선 권봉수 후보의 진정성을 오랫동안 지켜보았다”며 “시민이 시장되는 위대한 변화의 여정에 기꺼이 동참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어 “반듯한 사람에게 투자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구리시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시민들에게 젊은 후보 권봉수와 함께 변화하는 구리시를 만들어 가자고 호소할 것이다”며 “남은 선거기간 동안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돕겠다“고 다짐했다.

박은수 위원장이 이 같은 지원에 대해 권봉수 후보는 “박 위원장님이 자원해서 나서주니 천군만마가 부럽지 않다. 사실 여러 인간관계가 얽혀있어 모두가 선뜻 나서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박 위원장님이 어려운 역할을 자임해 주셔서 힘이 솟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