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4] 격전지를 가다 - 인천 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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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14] 격전지를 가다 - 인천 서구청장
  • 이춘만 기자
  • 승인 2014.05.27 0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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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도시 탈바꿈…입주 2년 청라국제도시 표심 변수
▲ 인천서구청장 후보들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 서구는 인천지역 10개의 기초단체 중 검단택지지구와 청라경제자유구역 개발 등으로 인구가 급증하면서 농촌지역은 점차 사라지고 신흥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서구의 기초단체장 선거는 청라국제도시 와 검단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신도시 유권자들의 표심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여 신도시 주민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6·4 지방선거 인천서구청장 선거는 2008년 보궐선거에 이어 2010년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3수생인 새누리당 강범석(48)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전원기(53)후보, 새정치국민의당 권중광(69)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후보등록까지 마친 무소속의 전년성 현 구청장은 사퇴했다.

이번 선거에서 강 후보는 안전한 서구, 교육·복지 확실한 서구, 지역개발로 살기 좋은 서구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반드시 설욕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그는 또 여성과 아이가 안전한 마을 조성, 서구환경기준(가칭)제정 주민 안전 가이드라인 구축, 교육환경 개선과 학력신장 프로그램 추진, 검단신도시 1·2단계 통합 추진, 청라국제도시 제3연륙교 등 원안 추진, 루원시티 사업 조기 추진,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등을 제시했다.

2002년부터 6년 동안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강 후보는 특임장관실 제1조정관, 국무총리 비서실 조정관, 한나라당 중앙당 부대변인, 시당 대변인을 두루 거치면서 중앙과 인천을 잇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이 위치한 서구는 수도권매립지, 루원시티 개발, SK인천석유화학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2011년부터 입주가 시작된 청라국제도시는 인구 7만의 신도시로 조성된 이후 첫 선거인 이번 선거에서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청라국제도시는 입주자의 상당수가 젊은 층, 세입자로 구성돼 있다.

입주 2년이 지나면서 서구 전체 유권자의 세대 교체가 진행되고 있어 이번 선거에서 어떤 경향의 표심을 보일지 최대 관심이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표심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 후보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자식의 자세로, 남편의 입장으로 구민들과 소통하며 행복한 서구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할 일이 많은 서구에서는 일해 본 경험이 있고 일 할줄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서구에서 기초의원, 광역의원을 지낸 새정치연합의 전 후보는 새정치연합에서 탈당해 무소속 후보등록을 했던 현 구청장의 중도 사퇴로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전 후보는 민주당 인천시당 민생경제특별위원회 위원장, 시당 대변인 등을 역임하는 등 당내에서도 뚜렸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선당, 후사를 내세워 구청장 출마를 접을 만큼 명분을 중시하는 스타일이라는 게 주변의 평가다.

전 후보는 탁상행정을 배격하고 민생현장에서 현안의 솔루션을 찾는 창조경여의 리더십으로 살맛나는 서구, 경제중심도시 서구, 보편적 복지로 더불어 사는 서구, 문화관광으로 찾아오는 서구, 교육인프라가 풍요한 서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권 후보는 민선1기 출범과 동시에 서구청장을 거머쥔 인물이다.

권 후보는 과거 도전의 고배를 뒤로 하고 와신상담의 자세로 준비해왔다고 강조한 뒤 지역 발전을 위한 주민의 머슴이란 신념과 주민과의 약소을 지키는 실천 가능한 공약으로 임기 내 실천 가능한 공약으로 임기 내 꼭 실현시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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