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공공기관개혁 매우 중요…반드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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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공공기관개혁 매우 중요…반드시 추진”
  • 최수진 기자
  • 승인 2014.05.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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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정상화 워크숍 “공기업 개혁 위해 구성원들 기득권 포기가 먼저”
▲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공공기관 정상화 워크숍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공공기관 정상화 워크숍’을 주재하고 공공기관개혁이 중요한 과제임을 26일 밝혔다.

이날 박 대통령은 “막중한 책임을 지는 우리 공공기관들이 지금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공공기관개혁은 공직사회개혁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달 17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세월호 사고로 연기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원전 납품비리로 인한 전력부족 사태에서 드러났듯이, 공기업 한 곳이 도덕성과 책임감을 지키지 못했을 때 국민 생활·기업 활동 등에 미치는 피해가 막대하다”며 “공기업 개혁은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드는데 초석이 되고 국민의 신뢰를 얻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기관의 방만한 경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구성원들의 기득권 포기가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동시에 박 대통령은 “이번 정부에서는 과거처럼 시간이 흐르면 흐지부지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강력한 실천의지를 갖고 지속적으로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공공기관의 불공정 거래행위·입찰비리 등의 근절을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공공기관 예산 규모가 중앙정부 총지출 규모의 1.8배인 634조원에 달할 정도로 국가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중앙정부의 규제만 개선해서는 국민이 규제개혁의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박 대통령은 안전문제를 언급하면서 “공공기관이 전기·가스·도로·항만·공항 등을 일제 점검해 취약요소를 점검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한 반복훈련 등을 통해 안심하고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이 올해부터 본격화돼 내년까지 150개 가량의 기관이 지방으로 이전될 방침이다. 이에 박 대통령은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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