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홍보이미지 ‘빛의 삼원색 차용’…“어떤 것도 포용”
상태바
박원순, 홍보이미지 ‘빛의 삼원색 차용’…“어떤 것도 포용”
  • 최수진 기자
  • 승인 2014.05.18 1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성준 대변인 “정몽준 안전 분야 공동공약 발표에 즉각 응답해야”
▲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제34주년기념 서울행사'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는 선거 홍보 콘셉트를 공개해 새누리당 상징색인 빨간색까지도 포함해 정파적이지 않고 시민 이익을 우선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18일 밝혔다.

박 후보 캠프가 공개한 대표 홍보 이미지의 배경 면정 중 70%는 새정치민주연합을 나타내는 파란색이지만 왼편에 빨간색과 노란색도 각각 15%씩 포함됐다.

이에 박 후보 캠프의 문호상 홍보팀장은 “정파와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시민에게 도움이 된다면 어떤 것이라도 포용하겠다는 의미로 빛의 삼원색을 차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후보 측은 공식 벽보에 들어갈 사진으로 박 후보의 뒷모습을 담은 반흑백 색조의 사진을 채택했다.

세월호 참사 후 시민의 아픔에 공감하며 손을 잡고 함꼐 울어주는 시장의 이미지를 담은 사진을 선택했다고 문 팀장은 설명했다.

이외에 박 후보 캠프의 공식 이름과 슬로건은 각각 ‘원순씨캠프 희망2’, ‘오로지 시민! 오로지 서울! 박원순 시즌2’로 채택했다. 캠페인 테마는 ‘당신 곁에, 누가 있습니까’와 ‘서울의 변화 여기서 멈출 수 없습니다’로 결정됐다.

이날 박 후보 측은 강희용 서울시의원을 캠프의 정책대변인으로 임명했다.

한편, 진성준 박 후보 캠프 대변인은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에 박 후보가 제시한 안전 분야 공동공약 발표에 즉각 응답할 것을 촉구했다.

진 대변인은 “박 후보는 정 후보의 지하철 공기질 공동조사를 전격 수용했는데 정 후보는 공동 안전공약 발표 제안에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서울시민의 안전에는 관심 없고 지하철 공기질 문제를 정치 공세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라도 공동공약 발표에 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