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검찰 소환 불응...檢, 금수원 강제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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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검찰 소환 불응...檢, 금수원 강제진입 검토
  • 김지희 기자
  • 승인 2014.05.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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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검찰 소환일인 16일 오전 인천시 남구 인천지방검찰청에서 취재진들이 취재를 준비하고 있다. 유 전 회장은 검찰 소환 통보 시각인 이날 오전 10시를 넘기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매일일보 김지희 기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이 검찰 소환에 불응했다.

16일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에 따르면 유 전 회장은 출석 통보 시간인 이날 오전 10시가 넘어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유 전 회장에서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 할 것을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유 전 회장 측으로부터) 연락은 없다”면서 “조금 더 기다려볼 것”이라고 말했다.

▲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소환을 통보한 16일 오전 경기도 안성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금수원'으로 신도들이 검찰의 강제집행을 대비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검찰은 다양한 통로를 통해 출석을 요구했으나 유 전 회장이 사실상 불응하자 체포영장 청구 등을 통한 강제 구인을 시도할 방침이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이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안성 소재 금수원에 강제 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회장은 장남 대균(44)씨 등 자녀들을 내세워 수십개 계열사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면서 수백억대 횡령과 배임, 조세포탈을 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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