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삼성전자 백혈병 사과, 시점에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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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삼성전자 백혈병 사과, 시점에 주목해야”
  • 최수진 기자
  • 승인 2014.05.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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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세습·무노조경영 방식 세습 비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노회찬 정의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5일 최근 삼성전자가 백혈병과 관련해 사과·보상 조치를 한다고 발표한데 따라, 그 시점에 의혹을 제기했다.

노 위원장은 이날 당 선대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삼성전자의 이번 사과·보상 발표가 삼성그룹의 3세 경영권 승계를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 위원장은 “이번 백혈병 사건 처리가 삼성의 전반적인 개혁으로 확대되기를 진심으로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노 위원장은 삼성의 경영권 세습 문제, 무노조경영 등을 비판했다.

노 위원장은 “경영권 세습도 문제지만 경영권 세습을 통해 무노조경영을 포함한 경영방식 승계되는 것은 절대로 우리가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천호선 정의당 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삼성전자는 성실히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며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문제 해결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도 “근로복지공단이 그간 삼성복지공단의 오명을 갖고 있었는데 노동자 복지를 위한 기관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인 환경오염피해구제법안도 원안대로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재연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제3의 중재기구 구성’을 반올림이 요구한 것 마냥 이를 수용하겠다는 것은 유감”이라며 “삼성전자는 지난 5개월 간 중단된 반올림과의 교섭을 재개하고 이들의 요구안을 적극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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