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그룹 관련 제품 리스트 확산...네티즌 불매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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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그룹 관련 제품 리스트 확산...네티즌 불매운동
  • 김지희 기자
  • 승인 2014.05.1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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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제품 연관 없어...주의 필요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쳐>
[매일일보 김지희 기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세모그룹 제품 리스트’가 퍼지면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세모그룹은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73)이 회장으로 있던 회사이다.

해당 글을 게재한 네티즌은 “세모그룹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합시다”라며 “사이비 구원파 집단의 자금원이고 우리 세월호 희생자의 피로 얼룩진 제품들입니다. 반드시 철퇴를 가해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제품 리스트로는 초콜릿 가게와 레스토랑, 서점, 어린이 영어책 전문점, 우유, 두부,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LED 램프, 생활용품 판매점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과 영업점들이 포함됐다.

하지만 몇몇 제품은 세모그룹과 연관이 없는데도 언급돼 있었다.

리스트에는 신협 제품이 포함됐는데, 이에 대해 신협중앙회는 “최근 카카오톡으로 신협이 구원파와 관련한 불매운동업체로 지목한 메시지가 공유되고 있는데 신협은 구원파 단체가 아니다”라며 “메시지 최초 유포자에 대해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또한 리스트에 오른 한 금융기관 홈페이지에는 “본사는 온라인상 유포되고 있는 불매운동에서 거론된 특정 종교단체와 전혀 관련이 없는 시민 금융기관입”이라며 “온라인 매체를 통하며 ‘신협’을 불매운동 대상으로 재유포 및 확산 시킬 경우 명예훼손으로 관련법에 따라 고발됨을 공지합니다”라고 알렸다.

이밖에도 대구 영진전문대학이 운영하는 칠곡 영어마을도 구원파 불매운동 리스트에 올라 지난 8일 “전혀 무관한 교육기관이다. 더 이상 대학의 이미지와 명예가 훼손되는 것을 방치할 수 없어 법적 대응을 위해 관련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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