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朴, 검사 靑파견 않겠다는 공약 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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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朴, 검사 靑파견 않겠다는 공약 파기”
  • 한아람 기자
  • 승인 2014.05.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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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방위 파행 관련 “與 국민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책임추궁
▲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청와대 이중희 민정비서관이 검찰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이 비서관의 복귀 여부는 박근혜정권의 진실성과 직결된 사안"이라고 말하고 있다.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4일 이중희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검찰 복귀와 관련, “박 대통령은 (후보 시절) 검사를 청와대에 파견하지 않겠다고 공약을 했는데 이 공약이 또 파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이같이 말한 뒤 “이 비서관의 복귀 여부는 박근혜정권의 진실성과 직결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낸 분 가운데 민간인 사찰 증거인멸을 방관한 비서관이 지금 검찰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며 “바로 이러한 것이 대통령이 말한 적폐의 한 단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임명 당시 검찰 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던 이 비서관의 복귀에 대해 검찰 내부에서도 반발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며 “이 비서관의 검찰 복귀 여부와 박근혜정권의 진실성을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열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새누리당의 전원 불참으로 파행한 것에 대해서는 “지금 국민이 울고 있다. 세월호 이후 국회는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MBC 앵커 출신인 박 원내대표는 전국 MBC 기자회가 전날 자사의 세월호 침몰사고 보도를 비판하면서 유가족과 국민에게 사과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 “세월호 보도도 참사였다는 기자들의 고해성사가 국민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며 “기자들의 취재 내용을 반영하지 않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오보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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